LH 토지주택硏 보고서…"오피스텔 '주택 통계'에 포함해야"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오피스텔 매매 안내 표지가 붙어있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1623_web.jpg?rnd=20260309145550)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오피스텔 매매 안내 표지가 붙어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오피스텔 가격이 서울 타 지역보다 아파트값 변동 영향을 13배 더 많이 받아 동조화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서울시 오피스텔과 공동주택의 시계열적 상호영향관계 실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2년간 서울시 전체 거래량 중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7.6%, 강북 3구(도봉·강북·성북)는 11.7%로 각각 나타났다.
강남 3구의 거래량이 강북 3구 대비 약 1.5배 많다.
오피스텔의 경우 강남 3구가 21.7%, 강북 3구가 4.0%를 차지해 강남이 강북 대비 5.4배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은 강남 3구가 11.4%, 강북 3구가 13.9%로 나타나 강남이 강북 대비 0.82배 적었다.
매매거래가 오피스텔은 강남 3구에 집중된 데 반해 다세대·연립주택은 강북 3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이 지역에 따라 상이함을 보여준다.
주택재화의 가격 변동(충격)이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충격반응분석'과 각 변수별 차이가 우연인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검정하는 '분산분해분석'의 결과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초기 자기 자신의 변동에 의해 100% 설명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97.6%로 감소하고, 오피스텔의 영향이 0.5%로 증가했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의 경우 초기 자기 자신의 변동에 의해 100% 설명되나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93.1%로 감소하고 오피스텔의 영향이 6.5%로 증가했다.
강남 3구 오피스텔이 아파트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서울시 전역 대비 13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보고서는 "오피스텔 가격은 아파트의 가격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높은 소득수준과 주택 수요를 가진 강남 3구에서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시장 간의 관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며 "강남 3구는 수년간 분양 가뭄이 이어져 오피스텔의 주거화가 활발하게 이뤄진 탓에 오피스텔과 기존 주택시장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파트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체재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이 현행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주거 정책은 오피스텔을 독립적 주거유형으로 인식해 수급 균형 관리, 제도 정비, 지역별 맞춤형 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보고서는 "오피스텔은 지역에 따라 사용 양상과 주택시장과의 관계성이 큰 격차를 보여 정책의 방향성을 일반화하기 어려우나, 기존 주택시장과의 관계가 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공급 통계에서 누락될 경우 실제 주택 공급량이 과소 평가돼 정책적 판단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기에 오피스텔을 주택공급 통계에 포함해 정확한 수급 현황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서울시 오피스텔과 공동주택의 시계열적 상호영향관계 실증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2년간 서울시 전체 거래량 중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7.6%, 강북 3구(도봉·강북·성북)는 11.7%로 각각 나타났다.
강남 3구의 거래량이 강북 3구 대비 약 1.5배 많다.
오피스텔의 경우 강남 3구가 21.7%, 강북 3구가 4.0%를 차지해 강남이 강북 대비 5.4배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은 강남 3구가 11.4%, 강북 3구가 13.9%로 나타나 강남이 강북 대비 0.82배 적었다.
매매거래가 오피스텔은 강남 3구에 집중된 데 반해 다세대·연립주택은 강북 3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이 지역에 따라 상이함을 보여준다.
주택재화의 가격 변동(충격)이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충격반응분석'과 각 변수별 차이가 우연인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검정하는 '분산분해분석'의 결과에서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초기 자기 자신의 변동에 의해 100% 설명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97.6%로 감소하고, 오피스텔의 영향이 0.5%로 증가했다.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의 경우 초기 자기 자신의 변동에 의해 100% 설명되나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93.1%로 감소하고 오피스텔의 영향이 6.5%로 증가했다.
강남 3구 오피스텔이 아파트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서울시 전역 대비 13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보고서는 "오피스텔 가격은 아파트의 가격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특히 높은 소득수준과 주택 수요를 가진 강남 3구에서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시장 간의 관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며 "강남 3구는 수년간 분양 가뭄이 이어져 오피스텔의 주거화가 활발하게 이뤄진 탓에 오피스텔과 기존 주택시장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보인 것으로 추론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파트의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체재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이 현행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향후 주거 정책은 오피스텔을 독립적 주거유형으로 인식해 수급 균형 관리, 제도 정비, 지역별 맞춤형 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보고서는 "오피스텔은 지역에 따라 사용 양상과 주택시장과의 관계성이 큰 격차를 보여 정책의 방향성을 일반화하기 어려우나, 기존 주택시장과의 관계가 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공급 통계에서 누락될 경우 실제 주택 공급량이 과소 평가돼 정책적 판단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기에 오피스텔을 주택공급 통계에 포함해 정확한 수급 현황을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