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상한 t당 320위안 경유 310위안 각각 올려
![[칭다오=신화/뉴시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주유소에서 택시기사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09](https://img1.newsis.com/2008/12/19/NISI20081219_0000383552_web.jpg?rnd=20081219185152)
[칭다오=신화/뉴시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주유소에서 택시기사들이 기름을 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5.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제 유가 변동을 반영해 9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소매가격 상한을 인상했다.
경제통과 이재망, 동망애 따르면 발전개혁위는 정기 유류 가격 조정에 따라 이날 0시를 기해 휘발유 가격 상한을 t당 320위안(6만8816원), 경유는 t당 310위안 각각 올렸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1일 유가 인하 이후 국제 원유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하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한때 급등했다가 최근 들어 다소 하락했지만 이번 가격 조정 기준이 되는 직전 10거래일 평균 유가는 직전 조정 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들어 9번째 유가 조정이다. 그간 유가를‘7차례 인상·1차례 인하·1차례 동결’했다.
중국 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말과 4월 초 두 차례 연속으로 가격 통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실제 인상폭을 원래 계산된 수준보다 크게 줄여 반영했다.
유가 조정으로 전국 평균 기준 92호 휘발유는 L당 0.25위안, 95호 휘발유와 0호 경유는 각각 L당 0.27위안 오른다.
92호 휘발유 차량 기준으로 50L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면 기존보다 12.5위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당국은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중국석유화공(시노펙),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정유업체들에 석유제품 생산과 운송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시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 가격 정책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유가 조정 때는 인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에너지 정보업체 탁창자신(卓創資訊)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 원유 가격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 조정은 인하 방향으로 시작할 공산이 농후하다며 예상 낙폭은 t당 280위안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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