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까지 원했지만 협회는 현 사령탑 지지
![[새너제이=AP/뉴시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 딕 아드보카트 감독. 2025.06.17.](https://img1.newsis.com/2026/02/23/NISI20260223_0001051893_web.jpg?rnd=20260223202107)
[새너제이=AP/뉴시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 딕 아드보카트 감독. 2025.06.1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퀴라소가 딕 아드보카트(79) 전 감독 복귀를 거부했다.
퀴라소 매체 '퀴라소 크로니클'은 9일(한국 시간) "대표팀이 월드컵 감독 자리를 놓고 충돌을 벌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퀴라소 대표팀은 2026 북중미 대회를 통해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데, 누가 팀을 맡아야 하는지를 두고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일부는 아드보카트 전 감독 복귀를 원하고 있으나, 퀴라소축구협회 수뇌부는 프레드 뤼턴 현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메인스폰서인 코랜돈 항공까지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과거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2024년 1월 퀴라소와 연을 맺었고, 팀을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퀴라소의 인구는 15만명에 불과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울러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사령탑이 될 수도 있었던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는 데 전념하기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뤼턴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했는데, 지난 3월 중국전 0-2 패배, 호주전 1-5 패배로 부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드보카트 전 감독 딸의 건강이 호전되면서 전 사령탑의 복귀 가능성에 제기됐다.
'퀴라소 크로니클'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는 선수단 내 평화와 단결을 회복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퀴라소축구협회의 권위가 약화될 수도 있다"며 "축구협회는 뤼턴 감독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면서 행정적 안정을 택하는 거로 보인다"며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가 쉽진 않을 거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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