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한 잔 사고 온종일 주차…카페 무료 주차장 '민폐 단골' 논란

기사등록 2026/05/06 19:50:42

최종수정 2026/05/06 21:20:24

[서울=뉴시스] 카페 무료 주차장에 차량을 장시간 세워둔 한 고객으로 인해 다른 이용객들의 주차가 어려워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카페 무료 주차장에 차량을 장시간 세워둔 한 고객으로 인해 다른 이용객들의 주차가 어려워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카페 무료 주차장을 장시간 이용하는 고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매장 이용객을 위한 공간을 사실상 개인 주차장처럼 사용하는 행태가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무료 주차장 장시간 주차하는 고객 이해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평일마다 음료를 한두 잔씩 꾸준히 구매하는 단골이 있다"면서도 "매장 주차장이 5면뿐이라 매우 협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음료를 포장한 뒤 차량을 주차장에 둔 채 다른 출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잠시 외출한 것으로 여겼지만, 오후 늦게까지 차량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일이 반복되면서 장시간 주차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로 인해 다른 손님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상황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A씨는 "해당 차량 한 대 때문에 매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돌아간 손님들을 여러 번 목격했다"며 "매장 입장에서는 손해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A씨는 고객에게 주차장이 협소한 만큼 장시간 주차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은 이어졌다. 다만 차량을 빼는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에서 점차 앞당겨지는 정도의 변화만 있었을 뿐, 근본적인 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고객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A씨는 "무료 주차장은 매장 이용 고객을 위한 편의라고 생각한다"며 "주 5일 이용한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주차를 허용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고객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료 한두 잔 값으로 하루 종일 주차하는 것은 양심 없는 행동", "유료 주차장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장시간 주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현실적인 해결책도 제시했다. "일정 시간 이상 주차 시 요금을 부과하는 안내문을 설치하면 된다", "매장 운영자의 판단에 맡겨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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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한 잔 사고 온종일 주차…카페 무료 주차장 '민폐 단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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