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웨, 런던 마라톤서 인류 최초 서브 2
아세파는 이 대회에서 여자 세계 신기록
전문가 "시간 지나면 기록 더 빨라질 것"
![[런던=AP/뉴시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와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에서 각각 남녀부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웨는 1시간59분30초의 기록으로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서브 2)을 깨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아세파는 2시간15분41초로 본인의 세계 기록을 9초 단축하며 우승했다. 2026.04.27.](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1210147_web.jpg?rnd=20260427105740)
[런던=AP/뉴시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와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에서 각각 남녀부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웨는 1시간59분30초의 기록으로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벽(서브 2)을 깨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아세파는 2시간15분41초로 본인의 세계 기록을 9초 단축하며 우승했다. 2026.04.2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1)가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 2 기록을 낸 가운데, 여자부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웨는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로 우승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서브 2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사웨뿐 아니라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29)도 1시간59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 사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서브 2를 기록했다.
철저한 자기관리, 과학에 기반한 식습관, 기술 도핑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진화한 카본화 등이 한 데 모인 결과였다.
![[서울=뉴시스] 티그스트 아세파. (사진=아디다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2121850_web.jpg?rnd=20260427165009)
[서울=뉴시스] 티그스트 아세파. (사진=아디다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서 서브 2가 깨져 남자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여자부에서도 세계 신기록이 작성됐다.
에피오피아 국적의 티지스트 아세파는 2시간1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인 2시간15분50초를 9초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사웨는 이번 기록 경신 과정에서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뛰었는데, 이 신발 덕에 무려 65초나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세파 역시 신발의 무게는 한 짝에 97g밖에 되지 않은 이 모델을 신고 뛰어 세계 신기록을 썼다.
![[런던=AP/뉴시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이 적힌 신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6.](https://img1.newsis.com/2026/04/26/NISI20260426_0001208962_web.jpg?rnd=20260426210251)
[런던=AP/뉴시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마라톤에서 1시간 59분 30초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이 적힌 신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26.
세계육상연맹은 여자부 도로 종목 기록을 '여성 선수들로만 뛴 레이스'와 '남성과 함께 뛴 레이스'로 구분해 집계한다.
여성 선수들로만 뛴 레이스는 말 그대로 여자 선수들만 참여한 대회 기록이다.
남성과 함께 뛴 레이스는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록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두 개 종목을 구분해 기록한다.
실제 남녀가 같이 뛴 레이스의 여자 세계 기록은 2024년 10월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시카고 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09분56초다.
아세파보다 6분가량 빠르다.
남자부에서 서브 2가 깨진 만큼, 여자 선수들로만 뛰는 레이스에서도 기록이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런던=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런던 마라톤에 참가한 티그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1위로 완주하고 있다. 아세파는 2시간 15분 50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025.04.28.](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00291622_web.jpg?rnd=20250427214854)
[런던=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런던 마라톤에 참가한 티그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1위로 완주하고 있다. 아세파는 2시간 15분 50초의 기록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025.04.28.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의 김재용 감독은 1일 뉴시스를 통해 "예전엔 2시간10분도 어렵다고 했는데 이제는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한계도 깨지고 있다. 훈련도, 먹는 것도 과학적이다. 5년 안에 1시간58분까지도 가능할 거다. 이번 대회 환경도 최적이었다. 마라톤은 기후, 환경이 중요한 데 모든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당장 여자부의 서브 2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남자 선수도 소수의 몇 명만 (현재 기준으로) 2시간 안에 뛴다"며 "하지만 여자 선수들도 시간이 지나면 (여성들로만 뛰는 레이스에서) 2시간10분 안에 뛰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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