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①與 우위 판세 속 서울·부산·대구 승부처…與 "압승" 野 "수성"

기사등록 2026/05/01 06:00:00

최종수정 2026/05/01 08:52:54

서울시장 '오세훈 vs 정원오'…초반 與 우세 분위기 속 부동산 등 변수 될 수도

전재수·박형준 부산시장 격돌…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좁혀져 보수결집 여부 변수

대구시장 '김부겸 vs 추경호'…조사기관 따라 여론조사 결과 달라 혼전 양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금민 김윤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한달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를 제외하고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짜여졌다. 이번 선거에선 서울·부산·대구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격전지를 석권하겠다는 목표인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서울·부산·대구시장 등의 수성을 노리고 있다.

선거를 한달 여 앞둔 초반 판세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전체적으로 우세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지사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석권하는 '15대1' 전망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막판 보수결집 여부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곳도 적지 않아 '15대1' 결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서울시장, 정원오 vs 오세훈 맞대결 구도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 전체 선거 판도를 좌우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수도 서울에 대한 여론 주목도가 높고, 인천·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영남권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서울에서 패배하면 승리로 볼 수 없다는 각오로 탈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민주당 소속인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 후보 간 양강 대결 구도로 흐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지난달 22~23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서울시장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1%, 무선전화 ARS 방식 조사) 정 후보 지지율은 45.6%, 오 후보 지지율은 35.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에서는 김정철 후보가 출마해 뛰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울 유권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여부 등과 관련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강벨트 승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부산시장, 전재수 vs 박형준 구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도 영향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부산시장 선거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상 부산시장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좁혀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달 3~4일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양자 가상대결 조사를 진행한 결과(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무선 100%·응답률 7.0%·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 전재수 후보(48%)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34.9%)보다 13.1%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7∼19일 KBS부산 의뢰로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 방식, 응답률 20.5%·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전재수 후보(40%)와 박형준 후보(34%)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약 보름 만에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개혁신당에서는 정이한 후보가 뛰고 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부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지역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해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이 나와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은 보수 강세 지역이어서 막판 보수 결집 여부 등이 변수로 꼽힌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와 양상이 많이 달라서 국민의힘이 열세인 상황"이라며 "이른바 '샤이 보수'가 변수로 많이 얘기되지만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16일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구·군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 등 선거 장비 운영 교육을 받고 있다. 2026.04.1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16일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구·군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 분류기 등 선거 장비 운영 교육을 받고 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대구시장, 김부겸 vs 추경호 대결

지방선거에서 새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간 대결로 확정됐다. 일찌감치 김 전 총리 출마에 힘 써온 민주당과 달리 공천 파동을 겪은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에야 추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양당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당층 표심 등이 변수로 꼽힌다.

현재 두 사람의 승부는 예측 불허다. 여론조사도 조사기관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 혼전 양상이다.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응답 조사·응답률 7.4%)에서는 김부겸 후보 47.5%, 추경호 후보 39.8%로 나타났다.

반면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6.8%,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응답 조사)를 한 결과 김 후보가 42.6%, 추 후보가 46.1%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수찬 후보가 출마했다.

신율 교수는 "대구시장 선거는 어느쪽이든 박빙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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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①與 우위 판세 속 서울·부산·대구 승부처…與 "압승" 野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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