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아이폰·만지는 맥북…애플 '울트라 생태계'로 판 바꾼다

기사등록 2026/05/05 10:00:00

최종수정 2026/05/05 10:10:24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출격…기존 숫자 넘버링 탈피

터치스크린·OLED 탑재한 '맥북 울트라'로 노트북 한계 돌파

칩셋부터 워치·이어폰까지 '울트라 생태계'…수익성 극대화 포석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5.09.10.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5.09.10.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기존 '프로' 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를 통해 초고가 시장 장악에 나선다.

1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및 내년까지 출시될 신제품 가운데 최소 2종 이상의 모델에 '울트라' 브랜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번호표 떼고 독자 노선"…접는 아이폰 '울트라' 달고 나온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다.

아이폰 울트라는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숫자 체계에 묶이지 않는 독자적인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형성할 관측이 우세하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에어'가 아이폰 17 시리즈와 궤를 달리한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특히 아이폰 울트라는 폴더블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하는 만큼,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할 것이 확실시된다.

공급망 상황에 따라 초기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나, 폴더블 시장 진출 자체가 애플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애플이 애플 실리콘 신작인 M5 칩을 탑재하고 인공지능(AI)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맥북 프로 14'를 15일 공개했다. (사진=애플)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이 애플 실리콘 신작인 M5 칩을 탑재하고 인공지능(AI)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맥북 프로 14'를 15일 공개했다. (사진=애플) *재판매 및 DB 금지

맥북과 아이패드의 경계 붕괴…'맥북 울트라'의 등장

노트북 라인업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이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터치스크린과 OLED 패널을 탑재한 '맥북 울트라'가 베일을 벗는다.

그동안 애플은 맥북에 터치 기능을 넣는 데 보수적이었다. 아이패드와의 판매 간섭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하드웨어 상향 평준화와 사용자 요구 변화에 따라 혁신적인 기능을 집약한 울트라 모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신형 맥북 울트라는 기존 프로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셀룰러 모뎀까지 갖춰 아이패드에서 호평받은 모빌리티 기능을 대거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맥북 울트라가 전문 디자이너와 작가 등 혁신 기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층을 정조준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성능이 평준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메모리 공급망 부족 등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실제 출시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칩·워치 이어 이어폰까지…완성되는 '울트라 생태계'

애플의 울트라 확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상위 칩셋인 'M 시리즈 울트라'와 아웃도어 시장에 안착한 '애플워치 울트라'가 대표적이다. 이제는 무선이어폰 '에어팟 울트라' 출시도 가시권이다.

 에어팟 울트라에는 무손실 음원 재생과 고도화된 헬스케어 센서를 비롯해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적외선 카메라, 향상된 시각 지능 기능,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실릴 전망이다. 성능 위주의 '프로'와 혁신 위주의 '울트라'로 시장을 이원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애플의 이 같은 변화는 리더십 교체와도 맞물려 있다. 오는 9월 엔지니어 출신인 존 터너스 부사장이 팀 쿡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다. 하드웨어 전문가가 수장이 되는 만큼 기술 혁신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속에서 '울트라 군단'이 애플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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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아이폰·만지는 맥북…애플 '울트라 생태계'로 판 바꾼다

기사등록 2026/05/05 10:00:00 최초수정 2026/05/05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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