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린이날 선물 알지?"…100만원 육박한 플스5에 부모들 '당혹'

기사등록 2026/04/27 17:44:58

최종수정 2026/04/27 17:47:30

소니, 어린이날 직전 PS5 가격 27% 인상…기본 모델 94만8000원

전쟁·반도체 값이 부른 '동심 파괴'…디지털 에디션은 43% '폭등'

소니발 '도미노 인상'에 닌텐도·MS도 고심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어린이날을 일주일 앞두고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국내 가격이 전격 인상됐다.

27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PS5 콘솔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기존 74만8000원에서 94만8000원으로 약 27% 인상됐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기존 59만8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약 43% 올랐다. 프로 모델은 기존 111만8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약 16% 증가했다. 리모트 플레이어는 28만80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조정됐다.

인상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달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제품군의 글로벌 가격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소니는 글로벌 경제 환경 전반에서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져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칩플레이션'이 꼽힌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AI 서버용 메모리에 집중되면서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디램(DRAM)과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발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공급 불안이 더해졌고 제조 원가 압박이 한계치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닌텐도·엑스박스 구매자들도 '긴장'

업계에서는 이번 소니의 발표가 콘솔 시장 전반의 가격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눈길이 쏠리는 곳은 닌텐도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2의 공식 판매가는 64만8000원이지만, 램(RAM) 모듈 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 1월 교토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관세 문제가 업계에 계속되는 만큼 닌텐도 스위치 2의 수익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상적인 상황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엑스박스는 그간 구독형 서비스인 '게임패스'를 앞세워 기기 가격 방어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PC와 콘솔 하드웨어 제조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정책 변화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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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린이날 선물 알지?"…100만원 육박한 플스5에 부모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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