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 낭비, 포획 가능성 고려 회의
이동 동선 파악해 그물 설치, 몰이 방식 포획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옥길동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7마리에 대해 시와 소방당국이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2121845_web.jpg?rnd=20260427164851)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옥길동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7마리에 대해 시와 소방당국이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광명시 옥길동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7마리에 대해 시와 소방당국이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께까지 약 40여명을 투입해 천왕산 일대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사슴을 포획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2일 낮 12시32분께 광명시 옥길동에서 사슴 7마리가 탈출했다. 탈출한 사슴은 꽃사슴으로 성체 5마리, 새끼 2마리다. 이들 사슴은 공격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슴들은 신고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농장에서 나갔으나 농장주가 '사슴의 회귀 본능'을 이유로 신고하지 않다가 뒤늦게 신고했다.
신고 당일부터 이날까지 수색 작업에 투입된 시 관계자와 소방관은 300명가량이다. 열화상 탐지 기능이 포함된 드론 등 다수 장비도 투입됐다.
수색이 장기화하는 상황 속 시는 현재 방식으로는 행정력 낭비가 우려되고, 포획 가능성 또한 낮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2시께 사슴 포획 및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장기화 한 사슴 포획 관련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시 관계자와 소방 관계자, 야생동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옥길동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7마리에 대해 시와 소방당국이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2121848_web.jpg?rnd=20260427164918)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옥길동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사슴 7마리에 대해 시와 소방당국이 엿새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6.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탈출한 사슴들은 천왕산에서 수시로 목격되고 있으나 민감도가 높아 작은 소리에도 사람이 접근할 경우 소리에 놀라 빠르게 도망치고 있는 상태다.
최초 소방당국 등은 마취총을 이용해 사슴을 포획하고자 했으나 사슴이 너무 빨라 마취총 유효 사거리인 15m 반경까지 사슴에게 다가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와 소방은 회의를 통해 사슴의 이동 동선을 위주로 그물망을 설치한 뒤 밖에서부터 안으로 몰고, 그물에 근접했을 때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할 계획을 세웠다.
수일간 사슴 포획을 위해 추적한 결과 탈출한 사슴들은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다니는 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교적 다니기 편한 오솔길 등을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와 소방은 다음 날인 28일부터 사슴의 이동 주요 지점을 잡아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슴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 산 속으로 빠르게 도망가는 탓에 포획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빠른 포획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