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공모전시, 서정화 ‘모호성’…윈도우갤러리, 전영은

기사등록 2026/04/27 15:52:15

서정화 작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정화 작가 전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2026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모전시는 2018년 출범 이후 신진작가 83명, 중견작가 45명, 단체 26팀 등 총 154건의 전시를 지원하며 공예·디자인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온 사업이다.

올해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신진 10명, 중견 6명, 단체 3팀이 선정됐다. 전통 기법의 현대적 변용, 산업 재료의 조형 언어화, 개인 서사의 공간화 등 동시대적 실험이 두드러진다.

전시의 첫 장은 중견 작가 서정화의 개인전 ‘모호성(Ambiguity)’이 연다.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KCDF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정화는 금속과 나뭇가지를 결합한 가구 작업을 통해 재료의 경계를 흐린다. 자연과 인공, 기능과 조형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은 사물의 쓰임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흔든다.

금속이면서 나무처럼 보이고, 가구이면서 조형물처럼 인식되는 ‘모호한 상태’는 관람객의 해석을 확장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전영은 작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영은 작가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진다.

전영은의 ‘멸종의 진열장’(4월 15일~5월 10일)은 사라진 식물을 백자 조각으로 재현해, 닿을 수 없는 자연과의 거리를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이형찬의 ‘지탱하는 [ ]들’(5월 13일~6월 7일)은 목재와 금속을 결합한 구조물을 통해 내면의 ‘지탱하는 힘’을 시각화한다. 사막을 연상시키는 공간 연출 속에서 관객은 스스로를 지탱해온 감각과 마주하게 된다.

공진원은 작가 인터뷰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와 SNS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KCDF 공모전시는 공예의 창의적 실천을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선정 작가들의 조형 언어가 한국 공예의 경쟁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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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공모전시, 서정화 ‘모호성’…윈도우갤러리, 전영은

기사등록 2026/04/27 15:52: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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