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 전북 정읍시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에 나선 '눌제', 사진 오른쪽 아래는 눌제 유적 발굴조사 현장. (사진=정읍시 제공) 2026.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7/NISI20260427_0002121923_web.jpg?rnd=20260427173329)
[정읍=뉴시스] 전북 정읍시가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에 나선 '눌제', 사진 오른쪽 아래는 눌제 유적 발굴조사 현장. (사진=정읍시 제공) 2026.04.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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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지역의 유서 깊은 역사 문화유산를 '향토문화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눌제'와 '송연손신도비'를 각각 향토문화유산으로, '교동마을 우물'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을 관리 대상 우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토문화자산은 국가지정이나 시·도 지정 문화유산이 아닌 비지정 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대상을 기초자치단체가 별도로 지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새로 지정된 눌제는 김제 벽골제 및 익산 황등제와 더불어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를 일군 '국중삼호(國中三湖)' 중 하나다. 최근 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이전 축조 가능성이 제기된 수리 시설이지만 현재는 제방의 도로 전용과 민가 형성으로 전체적인 조사와 보전에는 현실적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시는 확인된 성토층을 보호하고 역사적 가치를 규명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송연손신도비는 조선 중종의 사부였던 송연손(宋演孫, 1460~1508)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51년에 건립된 비석이다. 세계유산 무성서원 인근 여산 송씨 묘역에 자리하고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 금석문 연구 자료로 활용되는 송연손신도비는 이수(비석 머리) 뒷면에 새겨진 '방아 찧는 옥토끼' 조각을 통해 당시 묘비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교동마을 우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은 시가 지역명의 상징인 우물을 관리하고 보존하고자 관리 대상 우물로 지정했다. 교동마을 우물은 정(井)자형 석축 구조와 깊은 원형 석축이 특징이고 이화담 우물은 쌍화차거리 등 관광 자원과 연계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내정마을 우물은 축조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정읍시의 관리 대상 우물은 정해마을 우물, 가정마을 우물, 산외 여우치 빈시암, 산외 외목마을 선녀약수, 조소마을 우물, 현암마을 우물, 상흑마을 우물, 표천마을 우물, 봉양마을 우물 등과 더불어 총 12개소로 늘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향토문화유산과 우물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눌제'와 '송연손신도비'를 각각 향토문화유산으로, '교동마을 우물'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을 관리 대상 우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토문화자산은 국가지정이나 시·도 지정 문화유산이 아닌 비지정 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학술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대상을 기초자치단체가 별도로 지정해 보호하는 제도다.
새로 지정된 눌제는 김제 벽골제 및 익산 황등제와 더불어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를 일군 '국중삼호(國中三湖)' 중 하나다. 최근 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이전 축조 가능성이 제기된 수리 시설이지만 현재는 제방의 도로 전용과 민가 형성으로 전체적인 조사와 보전에는 현실적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시는 확인된 성토층을 보호하고 역사적 가치를 규명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지점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송연손신도비는 조선 중종의 사부였던 송연손(宋演孫, 1460~1508)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51년에 건립된 비석이다. 세계유산 무성서원 인근 여산 송씨 묘역에 자리하고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 금석문 연구 자료로 활용되는 송연손신도비는 이수(비석 머리) 뒷면에 새겨진 '방아 찧는 옥토끼' 조각을 통해 당시 묘비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교동마을 우물, 이화담 우물, 내정마을 우물은 시가 지역명의 상징인 우물을 관리하고 보존하고자 관리 대상 우물로 지정했다. 교동마을 우물은 정(井)자형 석축 구조와 깊은 원형 석축이 특징이고 이화담 우물은 쌍화차거리 등 관광 자원과 연계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내정마을 우물은 축조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정읍시의 관리 대상 우물은 정해마을 우물, 가정마을 우물, 산외 여우치 빈시암, 산외 외목마을 선녀약수, 조소마을 우물, 현암마을 우물, 상흑마을 우물, 표천마을 우물, 봉양마을 우물 등과 더불어 총 12개소로 늘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향토문화유산과 우물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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