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충북도립대, 학과 개편…정지용콘텐츠학과도 신설

기사등록 2026/04/27 11:28:28

5개 학과→8개 학과로 개편…정원 400명 유지

[옥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천범산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27일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2027학년도 학사구조 개편과 입학정원 조정에 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천 총장은 대학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수준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7. jyy@newsis.com 
[옥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천범산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27일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2027학년도 학사구조 개편과 입학정원 조정에 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천 총장은 대학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수준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7.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 존립 기반이 흔들린다는 내외부 평가를 받는 충북도립대학교가 지역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과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천범산 도립대 총장은 27일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정원(400명)은 유지하되 현행 5개 학과를 8개 학과로 세분하고 확대하는 내용의 학과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AI산업학과(입학정원 80명), 스마트팜바이오학과(80명), K-컬처학과(80명), 사회복지학과(80명 중 성인학습자 과정 40명), 안전전기과(80명)인 현행 학과 구조를 묘목·스마트팜학과(40명), 기계·전기·반도체학과(80명), AI드론융합학과(35명), 바이오의학과(오송캠퍼스·40명), 정지용문화콘텐츠학과(성인학습자 25명), 환경·소방안전학과(60명), 사회복지학과(60명 중 성인학습자 30명), K-컬처학과(60명)으로 바꾼다.

최근 집회를 열어 '정지용문화콘텐츠학과에 흡수 통합해선 안 된다'고 요구한 K-컬처학과 조리제빵전공은 일단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냈다.

눈에 띄는 신설 학과는 옥천·영동·보은 권역의 지역성과 산업특성을 반영한 묘목·스마트팜학과와 정지용문화콘텐츠학과다.
 
천 총장은 " 묘목·스마트팜학과, 기계전기반도체학과, AI드론융합학과, 바이오의약과의 연계를 통해 나노디그리(6학점 이상)를 취득하게 된다"며 "묘목접목사·묘목관리사 등 자격체계를 구축해 교육-자격-취업까지 이어지는 전문인력양성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의 이름을 차용한 정지용문화콘텐츠학과는 유턴입학자, 경력단절 인력, 은퇴 후 신중년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로컬크리에이터·독서지도사·문화해설사 등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앞서 지난해 도립대는 2026학년도 학과구조 개편을 통해 '4학부 10전공'에서 '5학과 11전공' 체제로 바꿨다.

충북도는 도립대를 충북대 등 국립대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정치권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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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충북도립대, 학과 개편…정지용콘텐츠학과도 신설

기사등록 2026/04/27 11:28: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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