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동물권 활동가가 '구출'을 명분으로 식당 수조에서 꺼내 바다에 방사한 가재가 급격한 수온 변화로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캐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914_web.jpg?rnd=20260417145403)
[서울=뉴시스] 동물권 활동가가 '구출'을 명분으로 식당 수조에서 꺼내 바다에 방사한 가재가 급격한 수온 변화로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캐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동물권 활동가가 '구출'을 명분으로 식당 수조에서 꺼내 바다에 방사한 가재가 급격한 수온 변화로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BBC,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동물권 활동가 엠마 스마트(47)가 영국 도싯 웨이머스 미슐랭 가이드 등재 식당 '캐치' 수조에 있던 갑각류를 훔쳐 바다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마트는 해당 생물을 요리용 랍스터로 오인하고 "자유가 필요하다"며 꺼내 방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생물은 식당 주인 션 쿠퍼가 약 2년 반 동안 식용이 아닌 교육·전시용으로 키워온 가재였다. 쿠퍼는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종으로, 아이들에게 해양 생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해왔다"며 "크리켓 공을 던지듯 강하게 던져 물리적 충격과 급격한 수온 변화로 폐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당시 수조에는 다른 가재 한 마리가 함께 있었는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은 "동료 개체를 잃은 영향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스마트가 식당 내부로 들어와 직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가재를 꺼내는 장면이 담겼다.
스마트는 법원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 기물손괴 혐의를 인정했으며, 8개월 조건부 처분과 향후 3년간 식당 및 직원·손님에게 1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았다.
스마트 측은 "동물과 해양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이 동기가 돼 충동적으로 행동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식당 측은 혐의가 경감된 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잔 에번스 담당 판사는 "이 생물은 식용이 아니라 교육용이었다"며 "수조에서 꺼내 바다에 던진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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