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강경파 루비오 국무장관 피하려는 의도"
서안, 경제·투자 협정 제안…제재 완화 요청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7.](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1185384_web.jpg?rnd=2026041703493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쿠바에 대해 군사 행동을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쿠바 정부가 트럼프에게 비공식 경로로 비밀 서한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바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실권자인 라울 로드리게스 카스트로가 지난주 민간 사업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 전달을 시도했다.
미국 관리는 이 서안은 외교 문서와 유사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쿠바의 공식 인장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서한에는 미국에 경제 및 투자 협정을 제안하고 제재 완화를 요청하는 한편, 쿠바가 미국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고 WSJ은 전했다.
전달책으로 나선 인물은 쿠바에서 고급 렌터카 및 관광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37)로, 로드리게스 카스트로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다.
이 사업가는 미국 마이애미 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지만,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검문을 당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고 한다.
WSJ은 쿠바 정부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건너뛰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쿠바계로 오랫동안 쿠바 공산주의 정권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쿠바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실권자인 라울 로드리게스 카스트로가 지난주 민간 사업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 전달을 시도했다.
미국 관리는 이 서안은 외교 문서와 유사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쿠바의 공식 인장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서한에는 미국에 경제 및 투자 협정을 제안하고 제재 완화를 요청하는 한편, 쿠바가 미국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고 WSJ은 전했다.
전달책으로 나선 인물은 쿠바에서 고급 렌터카 및 관광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37)로, 로드리게스 카스트로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다.
이 사업가는 미국 마이애미 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했지만,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검문을 당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고 한다.
WSJ은 쿠바 정부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건너뛰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쿠바계로 오랫동안 쿠바 공산주의 정권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아바나=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 시간)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이 침공하면 격퇴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1184861_web.jpg?rnd=20260417074404)
[아바나=AP/뉴시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 시간)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쿠바혁명 사회주의 선포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이 침공하면 격퇴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7.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일단락되면 다음 차례는 쿠바라며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서한을 통한 쿠바의 이례적인 직접 대화 시도는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쿠바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 또는 제재 완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국과 쿠바는 긴장 완화를 위해 최근 비공개 회담을 했으나 큰 진전은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군사 행동 대신 에너지 공급 차단을 통해 쿠바 정권을 압박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과 함께 석유 산업 민영화를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한을 통한 쿠바의 이례적인 직접 대화 시도는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쿠바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 또는 제재 완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국과 쿠바는 긴장 완화를 위해 최근 비공개 회담을 했으나 큰 진전은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군사 행동 대신 에너지 공급 차단을 통해 쿠바 정권을 압박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과 함께 석유 산업 민영화를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