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굴착기가 치우고 있다. 2026.04.10.](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1167351_web.jpg?rnd=20260410081955)
[베이루트=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굴착기가 치우고 있다. 2026.04.10.
[베이루트·카이로·예루살렘=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레바논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해 유엔에 긴급 제소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자국 전역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유엔에 긴급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내각 결정에 따라 진행했으며 해당 서한은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문서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은 성명에서 전날 남부 나쿠라 인근에서 평화유지군 병력과 민간 인력, 계약업체 관계자를 수송하던 정기 호송대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저지됐다고 전했다.
UNIFIL은 이런 사례가 단발성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 측에 기존 합의 준수와 함께 평화유지군의 안전과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의 레바논 임시 휴전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지속을 거부 이유로 제시했다.
다만 알자지라는 나중에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15일 밤 해당 휴전 요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도 안보 내각이 오후 8시에 회의를 열어 휴전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확인했다.
레바논 당국자들은 레바논 휴전 기간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상황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남부 레바논 리타니강 이남 전역을 헤즈볼라 요원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는 3월2일 헤즈볼라가 로켓을 발사하면서 교전이 재개됐다. 교전 재개 후 현재까지 레바논에서는 2167명이 사망하고 706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8일 이스라엘이 단행한 대규모 공습으로 350명 이상이 숨지고 1100명 넘게 다쳤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는 14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회담을 열고 평화 협상과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다. 국무부 말로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요구한 반면 레바논은 휴전과 인도주의 위기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양측은 향후 직접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