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직접 회담…헤즈볼라 "합의 불복할 것"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레바논·이스라엘 회담에 앞서 마이크 니덤 미 국무부 고문(왼쪽부터),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미셸 이사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04.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79301_web.jpg?rnd=20260415014945)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레바논·이스라엘 회담에 앞서 마이크 니덤 미 국무부 고문(왼쪽부터),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미셸 이사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직접 외교 협상에 나섰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직접 외교 협상을 개시했다.
이번 회담은 1993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양국 간 회담으로,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가 개회에 참석했다.
협상은 미셸 이사 주레바논 미국대사,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가 주도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의 장기 안보를 보장하고, 레바논이 헤즈볼라로부터 자국 영토와 정치적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시작 전 이번 협상에 대해 "이것은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십 년의 역사에 맞서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그동안 배제해 온 헤즈볼라와의 휴전에 동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것은 단순히 그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이 지역에서 20∼30년간 이어져 온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이번 논의가 향후 협상을 위한 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안의 모든 복잡성이 앞으로 6시간 안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레바논·이스라엘 협상 중 발언하고 있다. 2026.04.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79304_web.jpg?rnd=20260415015037)
[워싱턴=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레바논·이스라엘 협상 중 발언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프랑스와 영국을 포함한 약 20개국의 유럽 및 서방 국가는 공동성명을 통해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회담을 지지하며 양측에 "미국-이란 휴전이 제공한 기회를 붙잡으라"고 촉구했다.
헤즈볼라는 즉각 반발했다. 헤즈볼라 고위급 안보 관리인 와피크 사파는 AP통신에 이번 회담에서 이뤄지는 어떤 합의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전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휴전 합의에서 여전히 핵심 걸림돌로 남아 있다.
이스라엘은 2주간의 휴전이 발표된 이후에도 레바논 폭격을 이어왔다.
한편 이날 CNN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지난 3월 2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 212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최소 168명의 어린이와 최소 88명의 보건 인력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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