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스 폭발 원인 규명' 점주·시공사 책임 소재 수사 집중

기사등록 2026/04/14 17:30:14

최종수정 2026/04/14 17:41:09

사고 전날 '가스 냄새 난다' 이상 징후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3일 새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상가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통제돼 있다. 2026.04.13.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3일 새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상가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통제돼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 가스 폭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두고 식당 점주와 가스설비 시공업체 간 책임 소재에 경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14일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A가스설비 시공업체는 지난 11일 해당 음식점에 대한 가스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이 식당 점주 B(56)씨의 민원에 따라 현장을 다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공업체 관계자 3명을 상대로 시공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B씨 민원에 따라 업체 측이 안전 점검 과정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제대로 확인했는지,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 점주가 가스 냄새를 인지한 후에도 영업을 지속했는지,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부분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B씨는 전날 경찰에서 "밸브 점검을 평소처럼 했다"며 "덜 잠그거나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실 여부를 가려낸 뒤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3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LP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 16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다쳐 이 중 9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파편 비산거리는 반경 100m, 진동 피해는 200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가 건물 내부로 유입됐고 전기 스파크와 접촉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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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스 폭발 원인 규명' 점주·시공사 책임 소재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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