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비축농산물 창고 늘린다…aT, 민간창고 모집

기사등록 2026/04/14 16:06:07

수급 불안 대비 '민간창고 풀' 확대

저온시설·3년 경력 요건 충족 시 참여

"물가 변동성 확대…저장 인프라 선제 확보"

[세종=뉴시스] 민간창고 비축농산물 배추 보관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민간창고 비축농산물 배추 보관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먹거리 물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농산물 저장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창고 확충을 위해 '민간창고 풀(후보군)' 등록업체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민간창고 풀은 aT 비축기지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 발생에 대비해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창고를 사전에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86개 창고가 운영 중이며 배추, 무, 밀, 콩 등 주요 비축농산물을 보관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농산물 수급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비축물량 확대나 수급 불안 상황 발생 시 즉각 활용 가능한 저장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등록 대상은 저온저장시설 등 정부 비축농산물을 적정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민간 창고업자다. 신청 자격은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3년 이상의 농산물 저장 경력을 갖추는 한편 화재보험 가입 등 안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창고 소재지 관할 aT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현장점검과 시설 평가를 거쳐 5월 말 최종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풀에 등록된 업체는 향후 비축농산물 보관 수요 발생 시 입찰을 통해 위탁보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국가 수급 안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최근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인해 먹거리 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축농산물의 안정적인 저장 공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역량 있는 민간 창고주들이 적극 참여해 수급 안정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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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14 16:06: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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