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생 K-뷰티 日진출, 큐텐재팬으로 통한다…내년 오프라인까지 확장

기사등록 2026/04/14 16:42:26

200개 신생브랜드 '메가데뷔' 통해 매출 15배·팔로워 21배↑

K-뷰티 누적 매출 311억…48개 브랜드 분기 매출 1000만엔

성장 인프라 진화…'도쿄 플래그십' 온·오프라인 글로벌 확장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제 1회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현장. 협력사 부스와 함께 어워즈 수상기업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04.14.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제 1회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현장. 협력사 부스와 함께 어워즈 수상기업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만든 건 '성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14일 서울 중구, 이베이재팬이 연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현장에서 구자현 대표는 큐텐재팬의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플랫폼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신생 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Mega Debut)' 1주년을 맞아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메가데뷔는 이베이재팬이 일본 시작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생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매주 화요일마다 4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왔다.

[서울=뉴시스] 구자현 이베이 재팬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베이 재팬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현 이베이 재팬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베이 재팬 제공)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축사로 행사를 시작한 구 대표는 "'메가데뷔'는 어떻게 새로운 뷰티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것인가,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200개 뷰티브랜드가 일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매출 성장률과 고객 확보 측면에서 의밌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가장 큰 성과는 '성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것"이라며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니라 브랜드를 발견하고 성장하고 정착시키는 성장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큰 장벽을 느낄 수도 있지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베이재팬이 그런 기회의 장을 크게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지난해 온라인 수출은 약 11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박 이사는 "온라인 수출 75% 이상은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수출 이끌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 본부장 2026.04.14.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메가데뷔에 참여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 본부장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큐텐재팬은 숫자로 성과를 증명했다. 지난해 4월 메가데뷔 론칭부터 이달 첫째주까지 총 200개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소개됐고, 이 중 94%인 188개가 K-뷰티 브랜드였다.

일본 소비자 특유의 '검증된 제품 선호' 성향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K-뷰티 기준 누적 매출은 33억5000만엔(약 311억원)을 기록했고, 48개(전체 51개)의 브랜드가 분기 1000만엔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메가데뷔 참여 후 주간 매출은 최대 15배, 월 매출은 7배까지 뛰었다. 브랜드 팔로워 수 역시 21배 증가했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검증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 대상으로 신생 브랜드들이 제품력만으로 정면승부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메가데뷔의 성공 요인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핵심은 단순 입점이 아닌 '데뷔 설계'라는 설명이다.

큐텐재팬은 할인혜택 설계는 물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리뷰 제작, SNS 및 뷰티 전문 미디어 노출, 메가데뷔 전용 라이브방송, '메가 코스메 랜드' 등 오프라인 뷰티 행사 내 특별 부스 운영까지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메가데뷔는 단순 프로모션이 아니라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통합 프로그램"이라며 "큐텐재팬 어디를 보더라도 해당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브랜드 성장 단계별로 설계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수아 이베이 재팬 한국영업 본부장 2026.04.14.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브랜드 성장 단계별로 설계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수아 이베이 재팬 한국영업 본부장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베이재팬은 메가데뷔 2년차를 맞아 '스케일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메가데뷔' 브랜드 노출 기간을 기존 7일에서 14일로 확대하고, 주간 소개 브랜드 수도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동시에 큐텐재팬의 핵심 프로모션인 ‘메가와리’와 연계도 강화해 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원 체계도 단계별로 세분화한다. 루키 브랜드를 위한 '메가데뷔'에 더해, 성장 단계 유망브랜드를 위한 '인큐베이션', 스타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콜라보'를 새롭게 론칭한다.

인큐베이션 단계에서는 150개 브랜드 대상으로 3개월간 집중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가콜라보는 50개 브랜드 한정으로 브랜드 단독 라이브 방송과 단독 기획전 등 밀착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간 4개의 브랜드를 집중 지원하는 ‘메가오시’ 프로모션은 탑 50개 브랜드를 선정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확장 전략도 강조됐다. 이베이재팬은 올 하반기 두 차례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에는 도쿄 중심가에 K-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김수아 한국영업 본부장은 "좋은 제품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큐텐재팬이 그 돌파구가 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수상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6.04.14.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수상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1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대상은 K-스킨케어 브랜드 '샤르드(CHARDE)'가 차지했다. 매출과 성장성, 브랜드 확장성 등 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년간 메가데뷔에 참여한 200개 브랜드 중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둔 11개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했는데, 전체 수상 브랜드 중 K-뷰티가 9개의 상을 휩쓸었다.

큐텐재팬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성장 인프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는 "메가데뷔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성장시키고 정착시키는 구조를 만든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텐재팬은 일본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큐텐재팬,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재팬)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일본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핵심고객은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1030 여성층이며, 높은 인지도와 충성고객을 기반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회원수는 28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월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3500만명에 달한다. 현재 국내외 약 3만여 셀러가 입점해있다.
 
[서울=뉴시스]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현장 (사진=이베이재팬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 현장 (사진=이베이재팬 제공)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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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신생 K-뷰티 日진출, 큐텐재팬으로 통한다…내년 오프라인까지 확장

기사등록 2026/04/14 16:4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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