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명품 소비 관련 인식 조사에서 명품 소비 트렌드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과시적인 소비보다 개인 만족형 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02110794_web.jpg?rnd=20260414164819)
[서울=뉴시스] 명품 소비 관련 인식 조사에서 명품 소비 트렌드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과시적인 소비보다 개인 만족형 소비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명품 시장의 흐름이 '부의 과시'에서 '개인적 만족'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화려한 로고로 정체성을 드러내던 과거의 방식이 오히려 촌스럽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절제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최근 전국 만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6 명품 소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명품 구매 경험률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 연령 명품 구매 경험률은 56%로 절반이 넘는 수준이었으나 특정 연령층에서는 2022년 대비 줄어들었다. 20대는 46.8%에서 41%로, 30대는 67.6%에서 57.5%로 감소했다.
명품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응답자의 79%는 "명품은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답했고, 56.8%는 "마음만 먹으면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명품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 눈에 띄었다. 전체 응답자의 76.8%는 과하게 과시적인 명품 스타일에 대해 "오히려 촌스럽다"고 평가했다.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명품'이 세련되어 보인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의 70.8%였다. 조용한 명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명품 소비 목적에도 반영됐다. 남에게 과시하는 것보다 개인 만족을 위한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절반이 넘는 59.7%가 "명품은 남에게 보여주기보다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구매한다"고 이야기했고, 57.3%는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나 자신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더 크다"고 답했다.
명품 소비가 과시에서 개인 만족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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