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보도…"꿈에서 신의 계시 들어"
![[항저우=AP/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지난달 침입해 체포된 일본 육상자위대원이 "꿈에서 중국의 강경 발언을 막으라는 신의 계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 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다음 개최국인 일본으로 대회가 인계되는 인계식 도중 중국과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모습. 2026.04.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0992539_web.jpg?rnd=20260209192336)
[항저우=AP/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지난달 침입해 체포된 일본 육상자위대원이 "꿈에서 중국의 강경 발언을 막으라는 신의 계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10월 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다음 개최국인 일본으로 대회가 인계되는 인계식 도중 중국과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모습.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에 지난달 침입해 체포된 일본 육상자위대원이 "꿈에서 중국의 강경 발언을 저지하라는 신의 계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체포된 미야자키현 육상자위대 에비노주둔지 소속 무라타 고다이(村田晃大·23) 3등 육위는 체포 후 조사에서 이러한 진술을 했다.
3등 육위는 육상자위대의 하급 간부인 3위(尉)를 뜻하는 용어로, 한국군 계급으로는 소위에 해당한다.
경시청은 그가 대사관 침입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총칼법 위반 혐의로 재체포한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침입 당시 대사관 부지 내에서는 길이 약 18㎝인 흉기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무라타는 "(주일 중국) 대사와 면담해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을 삼가라고 전달하고 싶었다"는 등의 진술도 했다.
그는 대사관 직원 등에 해를 가할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흉기에 대해서도 "대사에게 의견을 전달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결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에 한 남성이 침입해 대사관 관계자에게 제압됐다. 오후 12시 40분 대사관 측에서 경시청에 신고했고, 경시청이 오후 9시가 넘은 시간 이 남성을 건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무라타는 사건 전날 도쿄로 이동해 인터넷카페에서 1박을 한 뒤 대사관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면서 중국 측에 재발 방지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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