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27.8% 급증에 흑자 511억$로 대폭 축소
![[난퉁=신화/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전경. 자료사진. 2026.04.14](https://img1.newsis.com/2021/12/07/NISI20211207_0018230880_web.jpg?rnd=20211207154408)
[난퉁=신화/뉴시스] 중국 장쑤성 난퉁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전경. 자료사진. 2026.04.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3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3210억3270만 달러(약 476조3162억원)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관세청격)가 14일 발표했다.
신화망과 인민망, 동망,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해관총서는 이날 내놓은 3월 무역통계에서 수입액이 달러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8% 급증한 2699억360만 달러라고 밝혔다.
3월 무역총액은 5909억362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12.7% 증대했다. 무역수지는 511억291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시장 예상치 8.6%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1~2월 수출 증가율이 21.8%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뚜렷이 둔화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에도 이란전쟁 등 지역 분쟁에 따른 에너지 급등 충격이 이를 상쇄한 영향이라는 지적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글로벌 교역 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월 수입 증가율은 예상치 11.2%를 대폭 웃돌았고 1~2월 증가율 19.8%보다도 확대했다. 2021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시장에서 예상한 1082억 달러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위안화 기준으로 보면 수출입 흐름은 더욱 대비된다. 3월 수출은 0.7% 감소한 2조2297억 위안에 그친 반면 수입은 23.8% 증가한 1조8749억4000만 위안에 달했다.
무역흑자는 3547억5000만 위안(77조108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약 4조1046억4000만 위안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첨단기술 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출발을 보였다. 이로 인해 작년 기록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경신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중동정세 불안으로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연료비와 운송비 상승은 글로벌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 보조금에 기반한 저가 제조 구조로 경쟁력을 유지해온 중국 역시 이 같은 비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가격에 민감한 수요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제품이 여전히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한국의 3월 대중 수출은 62.4% 증가한 234억5530만 달러로 나타났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도 151.4% 급증했다.
대중 수입은 154억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0억2830만 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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