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인 줄 알았네"…영국 밤하늘 가른 '거대한 녹색 유성' 소동(영상)

기사등록 2026/04/14 13:04:00

[서울=뉴시스] 영국 전역에서 한밤중 거대한 녹색 유성이 포착돼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거나 폭죽 등으로 오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상=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 전역에서 한밤중 거대한 녹색 유성이 포착돼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거나 폭죽 등으로 오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상=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 전역에서 한밤중 거대한 녹색 유성이 포착돼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거나 폭탄이나 폭죽 등으로 오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밤 0시30분께 영국 상공에서는 거대한 녹색 물체 하나가 목격됐다. 영국 전역의 현관문 카메라와 CCTV에 포착된 이 물체는 밝은 녹색 빛을 내뿜으며 지면을 향해 낙하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한 뒤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현상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노스요크셔의 한 기상 정보 페이지에는 "방금 운석이 타오르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시민은 "밝은 초록색의 거대한 물체였다. 너무 가까이 보여서 처음에는 근처에서 날아온 폭죽인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발견된 녹색 물체가 대기권에서 폭발하는 유성인 '볼리드(Bolide)'라고 설명했다. NASA 관계자는 "유성체가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로 인해 속도가 줄고 가열되면서 전면에 충격파가 발생한다"며 "이 과정에서 대기 가스가 압축·가열돼 에너지를 방출하며 부서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물체 앞뒷면의 압력 차이가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서 대기권 내에서 파괴적인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매일 전 세계에 수천 개의 유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 혹은 낮 시간대에 발생해 관측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성은 지면에 닿기 전 대기에서 타버려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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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인 줄 알았네"…영국 밤하늘 가른 '거대한 녹색 유성' 소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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