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얼굴 훼손·다리 중상서 회복 중"

기사등록 2026/04/11 19:13:17

최종수정 2026/04/11 19:22:25

"다리 하나 잃었을 수도"

[런던=AP/뉴시스]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04.11.
[런던=AP/뉴시스]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04.1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군 공습으로 얼굴이 훼손될 정도의 중상을 입었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모즈타바 측근 그룹과 가까운 3명을 인용해 그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정신은 또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 2명은 모즈타바가 음성 회의를 통해 고위 당국자 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쟁과 워싱턴과의 협상 등 주요 사안의 의사결정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은 이런 설명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도 모즈타바의 부상 정도나 그가 사진과 녹음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지난 3월 8일 부친의 후임으로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지금까지 사진과 영상, 음성 녹음을 한 차례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의 소재와 건강 상태, 통치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은 그의 부상 정도에 관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앞서 국영 매체들은 모즈타바를 지칭할 때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정부 산하 종교 자선단체인 '코미테 엠다드' 또한 최고지도자 추대 축하 성명에서 그를 전쟁에서 다친 참전 용사를 뜻하는 페르시아어 '잔바즈 장'(janbaz jang)으로 불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13일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고 외형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 평가를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이 통신에 모즈타바가 다리 하나를 잃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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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얼굴 훼손·다리 중상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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