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戰 평화협상, 트럼프 '데드라인' 하루 앞두고 결렬 위기"

기사등록 2026/04/07 12:30:53

최종수정 2026/04/07 14:24:24

이란, 휴전 거부·종전 요구…트럼프 "이란 제안, 불충분"

액시오스 "이란, 서류만 휴전 원하지 않아"

하레츠 "이스라엘, 이란 에너지·인프라 폭격 목표 정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0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결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터키 등 중재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 이후 보다 완전한 평화 협정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특사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각각 휴전 관련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을 거부하고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10개항으로 구성된 평화안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정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에너지와 기반 시설 목표물에 대한 폭격이 진행될 경우에 대비해 추가 표적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6일 이란 사우스 파르스 석유화학 단지를 공습했다.  지난 4일에도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지구를 공격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 성명에서 "두 지역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85%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이제 가동이 중단됐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6일 이란 수도 테헤란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거점을 폭격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도 전날 공습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 도중 기자들에게 이란의 평화안에 대해 "그것은 중대한 진전"이라면서도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날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나라 전체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수 있다.  그 밤은 바로 내일 밤이 될 수 있다"고 이란을 거듭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전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공개적으로 보내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기자회견에서도 "이란은 전쟁 협상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자"라면서 "우리는 그들의 국가 재건을 돕는 일에 관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 관리들은 앞서 로이터통신에 일시적 휴전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 상업 항행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이란이 서류상 휴전만 이뤄지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하면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측이 비공식적으로 응답했다면서도 "평화 협상은 최후통첩이나 전쟁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위협과는 양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 정규군과 이란혁명수비대(IRGC) 합동 지휘부 '하탐 알안비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격상시킬 경우 훨씬 더 파괴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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