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삼성·인텔, 차세대 공정 경쟁 본격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신흥국 참여도 증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3/NISI20240723_0001609730_web.jpg?rnd=20240723104805)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공장. (사진 = 삼성전자) 2024.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이 생산 구도 재편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대만언론 자유시보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1나노미터(㎚·10억분의 1m) 시대로 접어들면서 칩 제조 분야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2028년 하반기 1.4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1.6나노 공정 양산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9년까지 1.4나노 공정을 양산하고, 2030년 이전에 1나노 공정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일본 라피더스는 2029년 1나노급 공정 양산을 목표로 1.4나노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 인텔 역시 2028년 1.4나노(14A) 공정 양산을 추진하며 파운드리 경쟁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자유시보는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2나노 및 3나노 칩을 비롯한 다양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대만 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IT 산업 전반에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칩 생산이 TSMC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구조라는 평가다.

FILE - This photo shows the logo of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during the Taiwan Innotech Expo at the World Trade Center in Taipei, Taiwan, Oct. 14, 2022. (AP Photo/Chiang Ying-ying, File)
이러한 구조는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변수와 맞물리며 변화 압력도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의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온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생산 거점 재편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추진한 배경에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지난 2월 보도한 바 있다.
국가별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2030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역시 메모리 중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세미컨덕터인텔리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TSMC 540억달러(한화 약 81조8500억원), 삼성전자 400억달러(한화 약 60조6360억원), SK하이닉스 274억달러(한화 약 41조5356억원) 순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1%에서 올해 20%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인도는 해외 기업 유치와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통해 AI·반도체 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패키징·테스트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공급망 분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재편이 공급망 안정성과 투자 확대를 동시에 자극하며 시장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례 없는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의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온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생산 거점 재편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계약을 추진한 배경에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지난 2월 보도한 바 있다.
국가별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2030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역시 메모리 중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세미컨덕터인텔리전스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TSMC 540억달러(한화 약 81조8500억원), 삼성전자 400억달러(한화 약 60조6360억원), SK하이닉스 274억달러(한화 약 41조5356억원) 순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1%에서 올해 20%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인도는 해외 기업 유치와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생산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통해 AI·반도체 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패키징·테스트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공급망 분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재편이 공급망 안정성과 투자 확대를 동시에 자극하며 시장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례 없는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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