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與 장종태·장철민·허태정, 경선 합동토론회서 격돌

기사등록 2026/04/01 19:24:20

트램·유성터미널 등 민선7기 핵심 사업 거론하며 공방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주자인 (왼쪽부터)허태정·장종태·장철민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대전MBC에서 열리는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주자인 (왼쪽부터)허태정·장종태·장철민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대전MBC에서 열리는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선거 경선주자인 장종태·장철민·허태정 예비후보가 1일 합동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대전MBC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나와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책임과 민선 7기 시정 평가 등을 고리로 난타전을 펼쳤다. 전임 시장을 지낸 허태정 예비후보에 대해 장종태·장철민 후보가 협공하는 모양새도 전개됐다.
 
주도권 토론에서 장종태 후보는 허태정 후보의 시장재임 당시 도시철도2호선 트램 정책을 제때 결정하지 못해 건설비가 75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유성복합터미널도 타이밍을 잡지 못해 추진이 늦어졌다고 맹공했다.

장철민 후보도 "비슷한 시기에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한 광주는 1구간을 대전트램보다 먼저 개통하게 된다"며 허 후보의 정책 추진력을 문제 삼았다.

이같은 공격에 대해 허 후보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질문을 해야한다"고 받아치면서 "제가 시장이 되고 정부와 담판해 예타도 면제받았는데 팬데믹이 오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일부 설계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에 사업비가 늘어난 것이지 터무니 없이 증가한 게 아니다. 유성터미널 공영개발사업을 결정한 사람도 저"라고 역공했다.

허 후보는 장종태 후보의 1조원대 규모의 청년기금 재원조달 계획을 따지며 "대전시 1년 예산이 7조원 정도이고, 토큰증권(STO)은 시장 변동성이 매우커서 공익사업을 하기엔 불안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시 예산 3000억, 사업 참여자 3000억에 지역수입사업 토큰증권 4000억원으로 임기 4년간 조성할 계획"이라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과 사업자가 참여해 잘 운영하면 배당소득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던 합동토론회는 허태정 후보가 장철민 후보가 세종시와 서울시에 각각 1채씩 2채를 소유한 아파트를 문제삼으면서 분위기가 다소 격앙되기도 했다.

허 후보가 정부와 민주당의 핵심정책인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강조하며 2주택 소유 문제를 지적하자 장철민 후보는 "장인·장모가 4개월 차이로 돌아가셔서 서울집을 아내가 상속했고, 세종시 집은 부모님이 사시다가 팔려고 내놓았는데 2년 동안 안팔리고 있다"며 "토론을 이런식으로 할거냐. 허위사실이다.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허 후보가 2번째 주도권 토론을 시작하면서 "장철민 후보 가족의 아픔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시민들이 보기에 2가구를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장 후보는 "네거티브를 본인이 하고서 네거티브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위선이고 비겁"이라고 했다.

최근 장철민·장종태 후보가 결선투표 진출자를 지원하는 이른바 '장장연대' 단일화를 선언한 것에 대해 허 후보가 "정치적 야합이다. 1등 자신이 없어서냐"고 지적하자 장종태 후보는 "허태정 후보가 대전충남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장종태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강조하면서 "행정은 한번 해보자는 의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경험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이라며 "안정적인 행정력을 갖춘 제가 대전시정을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철민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 하고 있는 것처럼, 대전시도 소극적이고 답답한 시정을 끝내고 시민이 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젊고 유능하고 새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대전과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허태정 후보는 "누가 시장 후보가 되는 것이 순리이고 정의인지 당원과 시민을 믿는다"면서 "원팀을 만들어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면서 지방주도 성장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허태정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는 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다.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1~13일 결선 투표를 치러 후보를 선출한다. 이 가운데 장철민·장종태 예비후보는 결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6·3대전]與 장종태·장철민·허태정, 경선 합동토론회서 격돌

기사등록 2026/04/01 19:24: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