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280m 주행 후 이륙, 30여분 시행 비행 마치고 착륙
이착륙 거리 500m 미만으로 간이 비포장 활주로, 섬 등 지형 운용 가능
날개에 비상 통신 장비·화재 진압용 장비 장착 등 다양한 용도 투입 설계
![[서울=뉴시스] 중국 노린코사가 제작한 적재 중량 3.5t으로 세계 최대 화물 드론 창잉-8호.(출처: CCTV) 2026.03.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8340_web.jpg?rnd=20260331125023)
[서울=뉴시스] 중국 노린코사가 제작한 적재 중량 3.5t으로 세계 최대 화물 드론 창잉-8호.(출처: CCTV) 2026.0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적재 중량 3.5t으로 세계 최대의 화물 드론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관영 중앙(CC)가 31일 보도했다.
창잉(長鷹)-8 무인항공기는 이날 허난성 정저우 상제 공항에서 활주로를 280m 가량 달리다 이륙했다.
중국 노린코사가 제작한 이 비행기는 이륙후 지능형 비행 제어, 항공 전자 장치, 전기 기계 시스템, 전력 및 연료 시스템, 비행 품질 등 항목을 검증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CCTV는 보도했다.
창잉-8호는 약 30분간의 비행 후 정확하고 부드럽게 착륙했다.
이번 비행은 수동 모니터링을 병행한 지능형 시스템에 의해 제어됐으며 비행 자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중국이 7t급 지능형 무인 수송 플랫폼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보여준다고 CCTV는 전했다.
‘무인 항공 대형 트럭’으로 불리는 창잉-8은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은 3.5t으로 이착륙 거리는 500m 미만이어서 간이 비포장 활주로, 고원, 섬과 같은 복잡한 지형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고 CCTV는 설명했다.
창잉-8호는 최대 3000km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앞뒤로 달린 문을 통해 3.5t의 화물을 적재하는 데 약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내부 공간이 넓어 유효 용적이 18m³에 달해 대부분의 주요 항공 화물 컨테이너와 호환되는 것도 특징이다.
창잉-8은 화물칸 외에도 날개 아래에 무장 장착대를 갖추고 있다. 이 장착대는 향후 비상 통신 장비나 화재 진압용 장비 등을 장착해 비상 구조 작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린코(북방공업그룹유한공사·NORINCO)의 차이항칭(蔡航清) 회장은 “날개는 화물이나 기타 적재물을 운반할 수도 있으며, 날개의 적재 용량은 3.5t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창잉-8은 다양한 이착륙 조건에 적응하기 위해 두껍고 무거운 랜딩 기어와 같은 여러 가지 독특한 설계 특징을 갖추고 있다.
프로펠러의 검은색 부분은 제빙 및 제설용 열선 장치다. 날개 역시 Y-20 및 Y-9와 유사하게 2m가 넘는 고익형으로 설계되어 자갈길이나 잔디밭 등 다양한 이착륙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노린코는 창잉-8을 기반으로 향후 더 크고, 더 스마트하며, 더 새로운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CCTV는 전했다.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헬리콥터는 물론,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복합 소재 날개를 장착한 드론도 개발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운송 요구에 맞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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