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월남전 참전용사가 제복을 입고 국밥집을 찾은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2026.03.31.](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02097827_web.jpg?rnd=20260331062849)
[서울=뉴시스]월남전 참전용사가 제복을 입고 국밥집을 찾은 모습. (사진출처: 스레드)2026.03.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서울 한 국밥집에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 나눔이 이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스레드에는 매주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는 한 국밥집 사장님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한 월남전 참전 유공자 어르신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어르신이 처음 국밥집을 방문했을 당시 참전 사실을 밝히자, A씨는 크게 반가워하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에 어르신은 이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제복을 입고 다시 가게를 찾았다.
A씨는 "자랑하고 싶으셔서 몇 년 만에 제복을 꺼내 입고 오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옷장에 보관돼 있었을 제복을 다시 입고 나온 어르신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게에서는 국가유공자 노인뿐 아니라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도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어르신들은 무료 식사를 부담스러워해 "폐지를 가져간다"고 말하며 가게에 들어서기도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그럴 때마다 늘 식사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린다"며 "내가 장사하는 상계동에서만큼은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마케팅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A씨는 "누군가의 선행을 보고 시작한 일인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마케팅이면 어떻고, 착한 척이면 어떻겠느냐. 앞으로도 꾸준히 베풀며 제 방식대로 낭만 있게 장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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