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중동 전쟁 이후 '급상승세'
가전·TV 업체 물류비 부담 커져
"생산지 효율화 등 대책 마련해야"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21.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21134052_web.jpg?rnd=20260121115923)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글로벌 해상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가전·TV 업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 향후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물류비 규모도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임 평균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26.77이다. 이는 전주(1706.95)보다 119.81 상승한 수치다.
SCFI가 18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락 곡선을 그리다가 중동 전쟁이 터진 이후 급격하게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 해상 운송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CFI도 당분간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해상운임 상승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TV 업체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피가 큰 가전, TV 특성상 목적지까지 선박으로 운송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해상운임 변동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출 비중이 클수록 해상운임 상승의 영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 향후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물류비 규모도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임 평균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26.77이다. 이는 전주(1706.95)보다 119.81 상승한 수치다.
SCFI가 18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락 곡선을 그리다가 중동 전쟁이 터진 이후 급격하게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 해상 운송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CFI도 당분간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해상운임 상승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TV 업체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피가 큰 가전, TV 특성상 목적지까지 선박으로 운송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해상운임 변동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출 비중이 클수록 해상운임 상승의 영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소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6.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1/NISI20260111_0002037815_web.jpg?rnd=20260111081358)
[라스베이거스=뉴시스]소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2026.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들은 통상 해상운임을 분기별로 선사와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분기에 SCFI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올 2분기 또는 3분기 실적에 비용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중동 전쟁 추이를 살펴보고 해상운임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판단되면 선사들과의 계약을 서두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소비 위축과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가전·TV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물류비 부담까지 더해지면 수익성 회복이 더욱 지연될 수 있다.
양사는 해상운임 상승 여파로 직접적인 실적 둔화를 겪은 바 있다. 2024년 기준 LG전자는 전년보다 16.7% 증가한 3조1110억원의 물류비를 썼는데 그 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했다.
향후 해상운임의 향방에 따라 기업들의 비용 구조 전반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TV·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VD·DA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1000억원 적자에 이어 손실 폭이 확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1090억원을 내며 9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 부담이 고착화되면 가전·TV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생산지 효율화, 비용 관리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