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인 감정의 흔적…심지혜 ‘옻칠 회화’[아트서울]

기사등록 2026/03/30 15:05:40

최종수정 2026/03/30 16:54:25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자화상3, 53×45.5cm, 판넬에 옻칠·베·황토, 2022,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자화상3, 53×45.5cm, 판넬에 옻칠·베·황토, 2022,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층으로 남는다.”

심지혜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심지혜의 작업은 옻칠이라는 전통 재료를 통해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하는 데서 출발한다. 옻을 올리고, 말리고, 다시 긁어내고 덧칠하는 반복의 과정은 감정이 쌓이고 변형되는 시간의 구조를 닮아 있다.

특히 화면에 남겨진 긁힘과 층위는 단순한 질감이 아니라 감정의 흔적이다. 사라진 듯 보이는 이전의 흔적은 새로운 층 아래 스며들어, 보이지 않는 내면의 결을 형성한다.
밤하늘, 73×53cm, 판넬에 베·옻칠·황토·자개, 2022, 3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밤하늘, 73×53cm, 판넬에 베·옻칠·황토·자개, 2022, 3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작가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복잡성과 단절, 그리고 그 이면의 미묘한 심리를 포착한다. 기쁨과 슬픔, 분노와 상처처럼 양가적인 감정들은 하나의 층으로 축적되며 화면을 구성한다.

작가는 “옻칠의 반복적 과정은 감정이 쌓이는 방식과 닮아 있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흐름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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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감정의 흔적…심지혜 ‘옻칠 회화’[아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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