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 구간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량 회복 시 약 3개월 이후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적인 저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야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폭이 역사적 고점 대비 저점 평균 수준에 근접했다"며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과 관련 종목은 변동성은 크지만 전반적으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량 감소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야로는 "거래량이 추가로 줄어들 경우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저거래량 환경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로는 "가격은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거래량은 더 감소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그 영향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래량이 추가로 줄어들 경우 2026년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매출은 2%, 이익은 4%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암호화폐 거래량의 저점 구간은 통상 3개월 정도 지속된 이후 의미 있는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 달러선을 넘어섰으나 현재 6만7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6% 하락한 6만7278달러(약 1억21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0.29%), 솔라나(-2.88%) 등 주요 가상자산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로빈후드, 피겨 테크놀로지스, 코인베이스 등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야로는 "전반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종목에서 점차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종목별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덜 받는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압력받고 있으며, 향후 방향성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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