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참여·재미·디지털 확장 3대 요소에 초점
김대현 PD "시청자층 확장하는 것이 목표"
스타 패널 합류한 코너 신설…비연예인 출연 확대
엄지인 아나운서 "임영웅 꼭 한번 나와주길"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478_web.jpg?rnd=20260330151033)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엄지인, 박철규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2026.03.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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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스태프들이 노심초사 준비했습니다. 큰 변화를 목표로 했다기보다는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화한 개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대현 PD)
KBS 1TV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35년 만에 개편에 나선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개편 방향성을 설명했다.
1991년 5월 첫 방송한 '아침마당'은 KBS 1TV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1만회를 돌파했다.
'아침마당'은 그간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공감형 토크, 전문가 강연, 노래 등과 같은 콘텐츠를 유지해왔다. 다만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젊은 시청층과의 접점이 부족하다는 점이 대두했고, 이를 의식한 듯 제작진은 지난해 박철규 아나운서를 MC로 발탁하며 젋은 피를 수혈했다.
아울러 '부캐'(부캐릭터), '연프'(연애프로그램) 등 기존 아침 교양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개편의 초점은 시청자 참여, 제미, 디지털 확장이다. 시청자가 직접 출연하는 참여형 코너를 대폭 늘리고, 자체 앱 '티벗'과 ARS를 활용해 사연 접수, 실시간 투표, 퀴즈 참여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김대현 PD는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생각으로 시청자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7~8년 만에 가장 변화 폭이 큰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시청층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는데 재미있게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부족한 점으로 재미, 새로움을 꼽았다. 이에 따라 각 코너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며 "기존의 사람 냄새나던 '아침마당'은 계속된다. 다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 개편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가수 윤수현, 아나운서 박철규·엄지인, 코미디언 정태호, 가수 나상도. (사진=KBS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480_web.jpg?rnd=20260330151114)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가수 윤수현, 아나운서 박철규·엄지인, 코미디언 정태호, 가수 나상도. (사진=KBS 제공)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비연예인 분들의 출연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많은 분들이 연락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기존의 정적인 토크쇼 형식을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패널이 합류한 요일별 코너를 신설했디. 별난 부부들 이야기를 다루는 '별부부전'에는 트로트 가수 김양·나상도가, 셀럽과 그 주변인이 함께 출연하는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코미디언 정태호가 함께 한다.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인 '도전! 꿈의 무대'는 방송인 김혜영과 가수 안상훈이, 생활 밀착형 특강 '목요특강 쌤의 한 수'는 코미디언 조수연이 맡는다. '퀴즈쇼 천만다행'에는 가수 윤수현이 출연한다.
오는 5월에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부캐 '엄영자'로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 '엄자 점빵'가 공개되고, 박철규 아나운서의 육아일기를 담는 자체 유튜브 콘텐츠도 시청자를 찾는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생방송을 챙겨보지 못하는 젊은층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기 위한 시도"라며 "시간 제약 때문에 방송에서 풀지 못한 재밌는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다. 공영방송이라 차마 하지 못했던 시도도 많이 해볼 것"이라고 했다.
박철규 아나운서도 "'아침마당' MC가 된 이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공감력 높은 생활밀착형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MC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아나운서 박철규·엄지인, 가수 윤수현, 코미디언 정태호, 가수 나상도. (사진=KBS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483_web.jpg?rnd=20260330151259)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아나운서 박철규·엄지인, 가수 윤수현, 코미디언 정태호, 가수 나상도. (사진=KBS 제공)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침마당'은 이번 개편으로 시청률 5% 사수, 화제성 랭킹 50위 이내 진입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김 PD는 "미디어 환경이 너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개편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도권 평균 시청률 5%대를 유지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느냐. 저희가 담아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엄 아나운서도 "'아침마당'을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언제나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아침마당'의 정신과 의미는 변하지 않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지금 화제가 되는 요소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는 가수 임영웅 씨가 꼭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겠고, 유튜브로는 밖으로 나가 시민들이 '아침마당'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며 "이번 개편은 '아침마당'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PD는 "미디어 환경이 너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고민 끝에 개편을 결정하게 됐다"며 "수도권 평균 시청률 5%대를 유지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느냐. 저희가 담아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엄 아나운서도 "'아침마당'을 좋아해 주시는 이유가 언제나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아침마당'의 정신과 의미는 변하지 않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지금 화제가 되는 요소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는 가수 임영웅 씨가 꼭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겠고, 유튜브로는 밖으로 나가 시민들이 '아침마당'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며 "이번 개편은 '아침마당'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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