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이란戰 한 달, 통제불능 전 휴전 압박해야”

기사등록 2026/03/30 11:27:23

[테헤란=신화/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테헤란과 인접한 알보르즈주 일부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026.03.30.
[테헤란=신화/뉴시스] 29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테헤란과 인접한 알보르즈주 일부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2026.03.30.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30일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정당한 이유 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분쟁이 ‘의도된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통제 불능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지정학적 상황과 국제 질서에 미치는 충격은 이미 심각하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이 분쟁이 통제 불능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분쟁 확대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전쟁의 불길이 페르시아만에서 동부 지중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번졌다”고 우려했다.

기간도 당초 4~5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예상과 정반대라며 “현대 전쟁은 일단 시작되면 미리 정해진 궤적대로 멈추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중동에 대한 무모한 군사 개입의 결과는 점점 더 실패가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 전쟁은 처음부터 심각한 전략적 오판과 도덕성 결여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분쟁으로 전 세계에 에너지 위기, 공급망 혼란, 경제적 불확실성을 초래해 더욱 격화된다면 세계 경제 불황의 위험이 크게 높아져 모든 국가와 국민의 공동 이익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쟁은 군사적 목표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어 이러한 ‘상호 파괴’ 방식이 일반화되면 더욱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후티 반군의 참전 선언은 새로운 전선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홍해 해상 수송로의 위험을 증가시켜 국제 유가와 물류 비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

신문은 28일 발생한 텔아비브와 미국 전역에서 3100건이 넘는 시위의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는 ‘더 이상 전쟁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란과 미국이 협상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은 전략적 자제를 유지하고 제한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통해 점진적으로 소통 메커니즘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현재 분쟁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사소한 오판이나 긴장 고조조차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이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으로 어느 쪽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사태의 악화와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분쟁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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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구시보 “이란戰 한 달, 통제불능 전 휴전 압박해야”

기사등록 2026/03/30 11:27: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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