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영상에 출연한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비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074_web.jpg?rnd=20260330105559)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영상에 출연한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비결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사춘기 자녀의 육아 문제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이다.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때로는 지켜보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책 '사춘기는 처음이라'의 저자인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영상에 출연해서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비결을 밝혔다. 닥터프렌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 함께 운영하는 채널로, 의학적 관점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고 있다.
이광렬 교수는 사춘기를 애벌레가 나방이 되기 전인 '고치' 상태에 비유했다. 그는 "고치를 자꾸 뜨거운 물, 차가운 물에 넣으면서 괴롭히면 문제가 된다. 안에서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는 어렸을 때 말 잘 듣던 아이가 그대로 크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부모가 기대하는 선형적인 성장과 실제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맞지 않을 때 갈등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다른 사춘기 책을 보면 부모에게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아이가 자신의 몸, 머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만 그걸 알아도 해결이 안 된다. 많은 부모들이 '내가 잘못 키웠다'면서 자책하지만, 그저 거리가 너무 가까웠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춘기의 변화를 부모만 느껴서는 안 되고, 아이들도 자신의 변화를 이해해야 현명하게 시기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사춘기 아이들의 세계관은 자신이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자아가 생기는 시점이라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얼굴에 난 뾰루지 하나도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보는데, SNS 속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다 가지고 있다. 아이들 시선에서는 그게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부모 입장에서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뾰루지, 체취 문제도 아이에게는 예민할 수 있다면서 이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금 아이들은 공부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어릴 때 복싱도 배우고, 군고구마 장사도 했는데 두 길 모두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기로 늦게 결심했지만, 다른 진로가 힘들다는 점을 느껴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면서 공감했다.
나아가 그는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은 호르몬이 넘쳐도 옳고 그른 것은 판단한다"면서 부모가 했던 말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가 핸드폰을 보면서 공부하라고 말하면 아이들도 하기 싫어한다. 약속을 못 지킬 거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 이 교수는 "아이를 너무 이해하거나 보듬어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견딜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다. 울타리는 어느 정도 크게 쳐 놓고, 그 울타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사고만 안 친다면 그 안에서는 무슨 짓을 하든 내버려둬도 좋다"면서 진정한 존중의 자세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책 '사춘기는 처음이라'의 저자인 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 영상에 출연해서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비결을 밝혔다. 닥터프렌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이 함께 운영하는 채널로, 의학적 관점을 통해 다양한 이슈를 살펴보고 있다.
이광렬 교수는 사춘기를 애벌레가 나방이 되기 전인 '고치' 상태에 비유했다. 그는 "고치를 자꾸 뜨거운 물, 차가운 물에 넣으면서 괴롭히면 문제가 된다. 안에서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는 어렸을 때 말 잘 듣던 아이가 그대로 크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부모가 기대하는 선형적인 성장과 실제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맞지 않을 때 갈등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다른 사춘기 책을 보면 부모에게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아이가 자신의 몸, 머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만 그걸 알아도 해결이 안 된다. 많은 부모들이 '내가 잘못 키웠다'면서 자책하지만, 그저 거리가 너무 가까웠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춘기의 변화를 부모만 느껴서는 안 되고, 아이들도 자신의 변화를 이해해야 현명하게 시기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사춘기 아이들의 세계관은 자신이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자아가 생기는 시점이라 아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얼굴에 난 뾰루지 하나도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보는데, SNS 속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다 가지고 있다. 아이들 시선에서는 그게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부모 입장에서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뾰루지, 체취 문제도 아이에게는 예민할 수 있다면서 이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금 아이들은 공부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어릴 때 복싱도 배우고, 군고구마 장사도 했는데 두 길 모두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하기로 늦게 결심했지만, 다른 진로가 힘들다는 점을 느껴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면서 공감했다.
나아가 그는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은 호르몬이 넘쳐도 옳고 그른 것은 판단한다"면서 부모가 했던 말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가 핸드폰을 보면서 공부하라고 말하면 아이들도 하기 싫어한다. 약속을 못 지킬 거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 이 교수는 "아이를 너무 이해하거나 보듬어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견딜 수 있도록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다. 울타리는 어느 정도 크게 쳐 놓고, 그 울타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사고만 안 친다면 그 안에서는 무슨 짓을 하든 내버려둬도 좋다"면서 진정한 존중의 자세를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