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약 156만 명 대상 미디어 이용 조사 실시…다음달 30일까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 위한 심리검사·치료기관 연계도
"진단조사, 청소년에게 치유·회복 기회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 될 것"
![[서울=뉴시스]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에 대한 치유 서비스 지원체계.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6785_web.jpg?rnd=20260330091505)
[서울=뉴시스]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에 대한 치유 서비스 지원체계.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역할을 확대해 청소년의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성평등부는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 약 156만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사이버 도박 등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치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찰자(보호자) 진단이 이뤄지며,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한 자가진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추가 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있는 경우 병원 등 치료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확대해 사이버 도박 문제 위험군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위험군 판정 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기관으로 즉시 연계했으나 올해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차 상담을 실시한 뒤 전문기관과 연계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선별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윤세진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와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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