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호르무즈에 홍해까지 불안…유가급등에 하락 압력

기사등록 2026/03/30 09:49:37

브렌트·WTI 한 달 새 45~50% 급등…이번 주 비농업 고용 주목

[뉴욕=AP/뉴시스] 중동 전쟁이 5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기간도 길어지면서, 유가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26.03.30.
[뉴욕=AP/뉴시스] 중동 전쟁이 5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기간도 길어지면서, 유가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근무하고 있다. 2026.03.3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동 전쟁이 5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기간도 길어지면서, 유가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45%, 50% 이상 상승했다.

BP 수석 이코노미스트 개러스 램지는 이번 주 초 "이 상황은 과거 어떤 공급 차질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연구하는 사례이자,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란이 페르시아만 원유 공급을 얼마나 오래 막을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나머지 세계가 이를 얼마나 오래 용인할 것인지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노동부의 대표 지표인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3월에 예상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올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3월 고용이 약 5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노동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채용도 해고도 거의 없는 상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BNP파리바의 앤드루 허스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이미 신규 채용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현재의 저채용·저해고 균형을 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더 큰 에너지 가격 충격이나 신뢰 충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피에르프란체스코 메이는 유가 상승이 에너지 산업 고용 증가와 다른 산업 고용 감소를 동시에 유발해, 연말까지 월별 고용 증가를 순 기준 약 1만 개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다.

30일 월요일에는 3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가 발표되며, ICON, 턴스 파마슈티컬스, 센테사 파마슈티컬스, 얼라이드 골드, 페르미, USA 레어어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 화요일에는 FHFA 주택가격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업 실적 발표로는 나이키, 맥코믹, TD 시넥스, 팩트셋, PVH, RH, POET 등이 예정돼 있다.

4월 1일 수요일에는 ADP 민간 고용과 소매판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되며, 콘아그라, 램 웨스턴, MSC 인더스트리얼, 유니퍼스트, 칼메인 푸즈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일 목요일에는 챌린저 감원 보고서와 수출입 지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며, 어큐이티(Acuity)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금요일에는 3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임금 상승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고용 지표가 발표되며, 트릴로지 메탈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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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증시]호르무즈에 홍해까지 불안…유가급등에 하락 압력

기사등록 2026/03/30 09:4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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