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6월18일(현지 시간) 제공한 위성 조합 사진에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시설(위)과 공습 이후의 모습(아래)이 보인다. 2026.03.28](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0431470_web.jpg?rnd=20250620121951)
[아라크=AP/뉴시스]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6월18일(현지 시간) 제공한 위성 조합 사진에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시설(위)과 공습 이후의 모습(아래)이 보인다. 2026.03.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아라크 핵시설 등을 공습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마르카지주 관계자는 파르스통신에 "이번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 군에 의해 수행됐다"며 "사전 안전 조치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CNN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앞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아라크 지역 핵단지와 인근 키르 아바드 산업지구 이란 군사 기반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민간인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이란 전역에 있는 테러 정권의 기반 시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전쟁 당시에도 아라크 핵시설 단지 내에 건설 중인 아라크 중수로를 폭격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라크 중수로 중수가 핵폭탄 제조의 경로인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당시 아라크 중수로가 가동 중이 아니었고 핵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아라크 중수로와 야즈드주 아르다칸에 위치한 우라늄 정광(yellowcake·옐로케이크) 생산 공장 등을 폭격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아라크 중수로와 관련해 "이란 정권에 의한 반복적인 재건 시도가 식별됐다"며 "따라서 해당 시설을 다시 한번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태에서도 중수는 핵무기용 중성자원(neutron source)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이 2015년 체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르면 아라크 중수로는 핵무기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재설계됐다. 당시 노심(Core)는 제거되고 콘크리트로 채워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JCPOA에서 일방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파기됐다.
이스라엘군은 아르다칸 우라늄 정광에 대해 "이란에서 유일한 시설로 땅에서 채굴된 원자재가 우라늄 농축을 위한 전구체 물질로 전환되는 기계적·화학적 공정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란 정권이 추진하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공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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