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집값 하락할 것" 전망 우세해졌다…부동산 대책 영향

기사등록 2026/03/25 06:00:00

최종수정 2026/03/25 06:16:24

주택가격전망CSI 96 기록…전월대비 12p↓

"부동산 대책 따른 추세적 안정은 아직"

"경기 둔화·물가 상승 우려들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송파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만에 19% 가까이 오르면서 고가 아파트 등 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성동·광진구는 공시가격이 20% 이상 올라 세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송파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만에 19% 가까이 오르면서 고가 아파트 등 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포·성동·광진구는 공시가격이 20% 이상 올라 세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정부의 강력한 집값 잡기 기조 속에 향후 주택가격 상승 전망보다 하락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로 향후 경기 전망은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CSI가 전월(108)보다 12포인트 낮아진 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사에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조사에서도 주택가격전망CSI가 크게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을 하회한 것이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100보다 낮으면 집값 상승보다 하락에 관한 기대가 더 크다는 뜻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보통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에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하회했다"며 "지금은 서울 핵심 지역의 주택 가격은 하락세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상승하는 상황이라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 시장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5.1포인트 떨어진 107로 파악됐다.

이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12.7포인트 떨어진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기 평균을 100을 상회하기 때문에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심화될지 이런 부분들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도체 경기와 미국 관세 정책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같은 흐름에서 향후경기전망CSI(89)도 전월(102)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기존 2.6%에서 2.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팀장은 "향후경기전망CSI 관련해서 많은 분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로 경기 전망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고, 일부는 최근 주가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부분들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줄어들며 가계 형편에 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현재생활형편CSI(94)는 전월(96)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CSI(97)도 4포인트 낮아졌다. 현재가계저축CSI(97)와 가계저축전망CSI(100)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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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집값 하락할 것" 전망 우세해졌다…부동산 대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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