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노믹스' 증명한 광화문 특수…호텔업계 글로벌 아미 붙잡는다

기사등록 2026/03/23 13:56:01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870만명…80%는 서울 체류

BTS 협업 패키지 등 선보이며 손님 맞이 준비 분주

"BTS 공연으로 아미에게 광화문 '장소성' 갖춘 명소"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상윤 기자 =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BTS의 정규 5집 발매 기념 광화문 공연에 서울이 들썩였다. 인근 편의점 매출이 급상승하는 등 BTS 공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인 'BTS노믹스'가 전망되는 가운데 호텔업계도 'BTS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TS의 컴백을 맞아 한국을 방문할 글로벌 아미를 붙잡기 위한 준비로 호텔가가 분주하다.

BTS의 광화문 공연이 진행됐던 서울은 다음달 12일까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아미의 축제에 열기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에 국내 대형 호텔들이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과 협업해 패키지를 선보였다. BTS 컴백을 기점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약 187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약 8명이 서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BTS 컴백과 맞물려 서울로 몰려들 관광객들은 호텔업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실제로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BTS 투어 계획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발 서울행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5% 증가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BTS 더 시티 아리랑 저니 위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파르나스호텔) *재판매 및 DB 금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BTS 더 시티 아리랑 저니 위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사진=파르나스호텔) *재판매 및 DB 금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JW메리어트 호텔 서울·서울드래곤시티·파라다이스시티 등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BTS 더 시티 아리랑 콘셉트로 꾸며진 객실에서 특별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다.

21일 BTS 공연을 전후로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패키지의 예약률은 기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서울이 아닌 인천에 위치해 있는데도 높은 예약률에 패키지 객실을 늘리기도 했다. 외국인 고객의 비중도 높았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할당된 원래 패키지 객실이 70석이었는데 초기에 나간 40객실 중 1팀을 제외하곤 다 외국인이 예약했다"며 "현재 패키지 객실을 140개로 증원했고 더 늘리려는 계획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TS 컴백의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 21일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과 명동 일대의 숙박 업소는 대부분 만실이었다. 호텔업계는 BTS 공연의 여파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BTS 공연, 그리고 K-컬처에 대한 인기와 관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에서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BTS 특수가 향후 K-관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BTS의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는 '장소성'을 갖추게 됐다"며 "BTS의 팬들(아미)에게는 사회문화적 의미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관광 명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형성된 브랜드, 장소성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관광산업의 지속성 있는 성장을 위해 K-컬처를 적극적으로 산업에 연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슬기 세종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BTS로 인해 발생할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인기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규모의 팬덤을 가진 블랙핑크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문화 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산업에 연계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광화문과 명동 일대 유통가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BTS와 팬클럽 아미를 환영하는 메시지 영상이 미디어 폴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2026.03.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광화문과 명동 일대 유통가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BTS와 팬클럽 아미를 환영하는 메시지 영상이 미디어 폴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2026.03.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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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23 13:56: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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