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에 A-10·아파치 투입…이란 '모기부대' 부순다

기사등록 2026/03/20 17:41:39

A-10 공격기, 이란 측 호르무즈 해상 함정 공격

美 "동맹국 아파치 헬기도 자폭 드론 처리"

[평택=뉴시스] 지난해 5월 23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가 세워져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을 위해 저공비행에 특화된 A-10 공격기, 아파치헬기 등을 투입하며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사진=뉴시스DB) 2026.03.20.
[평택=뉴시스] 지난해 5월 23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가 세워져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을 위해 저공비행에 특화된 A-10 공격기, 아파치헬기 등을 투입하며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사진=뉴시스DB) 2026.03.2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저공비행에 특화된 A-10 공격기, 아파치헬기를 투입하며 군사력 강화에 나섰다.

 1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일명 '워트호그'라고 불리는 A-10 공격기와 아파치 헬기가 호르무즈 해협 상공과 이란 남부 해안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A-10 공격기가 현재 남부 전선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의 고속정(모기부대)을 표적 삼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아파치 헬기도 남부 전투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국가를 밝히지 않은 채 일부 동맹국들도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 이란의 자폭 드론(one-way attack drone)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10 공격기가 당초 미 지상군의 근접 항공지원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해상 함정을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하고 오랫동안 인근 걸프 지역에서 출격해 이란의 기뢰 부설선을 타격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관계자는 이미 며칠 전부터 A-10 공격기와 아파치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고속정을 파괴하고 있었으며 추가 기종 투입으로 작전 강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은 이란이 무장 보트, 기뢰, 순항 미사일 등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에 대응하려는 계획으로, 성공 시 미군은 군함을 해협에 진입시키고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을 호위할 계획이다.

미국은 최근 해협 재개방을 위해 해병대 2200여명이 탑승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도 중동으로 배치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해안과 인근 섬에 방대한 양의 기뢰와 미사일, 선박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재개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이란 국방 전문가 파르진 나미디는 "해협에서 안전한 작전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가능해진다고 해도) 이란 자산 상당수가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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