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리는 꽃가루에 괴로운 봄…가려움·충혈 부르는 '이것'

기사등록 2026/03/18 10:01:00

최종수정 2026/03/18 11:38:24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과 눈꺼풀의 가려움·충혈 등이 대표 증상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접촉 최소화…눈 비비지 말고 손 자주 씻기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대기환경관리과 환경정보상황실에서 관계자가 공해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사업장 및 공사장 운영 단축 조정,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2026.03.1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대기환경관리과 환경정보상황실에서 관계자가 공해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사업장 및 공사장 운영 단축 조정,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포근한 날씨와 함께 봄꽃이 개화하면서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봄철 꽃가루,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에 닿으면 면역세포가 반응하면서 히스타민 등 염증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과 눈꺼풀의 가려움, 충혈, 화끈거림,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이다. 경우에 따라 결막이나 눈꺼풀이 붓기도 하며, 노란 눈곱보다는 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여러 형태로 나뉘지만, 대부분은 봄철에 흔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꽃가루나 먼지, 동물의 비듬, 집먼지진드기 등이 원인이다. 또 눈 증상과 함께 코나 목의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보다 증상이 심한 경우로는 '봄철 각결막염'과 '아토피 각결막염' 등이 있다. 특히 봄철 각결막염은 주로 어린 나이에 시작해 사춘기 이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남성에서 더 흔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각막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크게 원인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약물치료로 나뉜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 결막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증상을 유발하는 환경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필요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안정제,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먼지가 쌓이기 쉬운 카펫 사용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안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 곰팡이 발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줄이고 창문을 닫아 실내 유입을 막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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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는 꽃가루에 괴로운 봄…가려움·충혈 부르는 '이것'

기사등록 2026/03/18 10:01:00 최초수정 2026/03/18 11: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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