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관위, 오늘 서울시장 후보 재재공모…오세훈 신청할까

기사등록 2026/03/17 05:00:00

오세훈 측 "공천 신청 여부 미정…상황 볼 것"

지난 8일 오세훈 만난 김종인 "출마 않고 당권 도전할 것"

이정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민-관-학 정책협의회 발족식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6.03.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민-관-학 정책협의회 발족식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재재공모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관위는 이날 하루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난 5~8일과 12일에 이어 세 번째다.

공관위가 3차 공모까지 진행하게 된 것은 오 시장이 재차 신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과 '윤어게인' 세력에 동조하는 당권파 인사에 대한 조치 등을 요구하며 두차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당 지도부는 오 시장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골자로 하는 혁신 선대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의 의미를 살리는 형태의 선대위라면 안 할 이유는 없지만 장동혁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는 형태의 선대위는 동의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강경 당권파 인사들에 대한 조치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6개월의 임기가 만료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 대변인단에 대한 재임명을 보류하면서 오 시장 측과의 절충의 여지를 열어두고는 있다.

오 시장은 이날도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천 신청 여부는) 미정"이라며 "특별히 변화로 볼 사항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도부의 고민도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좀 기다리면서 차분하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공천 재신청을 거부하면서도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공천 신청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만약 오 시장이 이날 공천 신청을 하면 공관위는 오는 20일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접수된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등 원외인사 3명이다.

공관위는 오 시장 등의 공천 신청 상황을 봐가면서 경선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국시리즈 방식의 2단계 압축 경선 방식을 염두에 뒀으나 향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이정현 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활짝 열어놓고 (공천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경선 방식 등 관련해서는) 신청을 받고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 시장이 또다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당이 장 대표의 '2선 후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등 가시적인 움직임의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최근 오 시장을 만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오 시장 성향으로 봐서 (경선에) 안 들어갈 것"이라며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오 시장이 이번에도 공천 신청을 않을 경우 당 지도부는 플랜B 마련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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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17 0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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