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與 초선과 만찬 회동…"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나"(종합)

기사등록 2026/03/15 23:04:14

최종수정 2026/03/15 23:11:16

與 초선 34명과 2시간30분 만찬…국정현안 논의

李 "안정적 당정 협력으로 개혁 완수하자"

검찰개혁도 언급…"개혁 몰아붙여서 되는게 아냐"

[청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3. bjko@newsis.com
[청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국정 현안과 당·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혁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고 만찬에 참석한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또 초선 의원들에게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국민과 교감하는 정치를 하자"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며 "초심을 지켜서 우리 당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완수하고 그를 통해 평가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그런 일들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편안했고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중동 상황을 둘러싼 정부 대응과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민생 입법 과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이 논의됐다. 6·3 지방선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만찬에선 검찰개혁 관련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이달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당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당론으로 채택된 정부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이 만찬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했다"며 "개혁이라는 게 그렇게 몰아붙여서 되는 것도 아니다는 취지였다. 정부안을 통과시켜달란 얘기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도 "(이 대통령은)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굉장히 높은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고, 개혁은 국민 삶을 바꾸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선명성 경쟁이 아닌 국민 삶을 바꾸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어떤 것이다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나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16일 나머지 초선 의원 33명과 만찬 회동을 해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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