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내달 혼다 합작공장 매각 완료…"재무 부담 줄이고 ESS 전환 속도"

기사등록 2026/03/15 11:00:00

4월 오하이오 공장 자산 매각 완료

매각 후 리스 통해 생산 규모 유지

전기차 배터리, ESS용 전환도 검토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혼다 합작공장 기공식에서 양사 관계자 및 주정부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3.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혼다 합작공장 기공식에서 양사 관계자 및 주정부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오하이오 공장 건물 자산을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에 매각하고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생산 체제를 유지한다.

전기차 수요 정체 국면에 대응해 재무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현지 생산은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혼다에 오하이오 공장 건물 자산 일체를 매각하고 해당 자산을 다시 임차하는 리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 자산 규모는 3조9113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혼다와 매각 자산에 대한 리스 계약을 체결해 공장 시설을 계속 사용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을 이어간다.

자산을 매각했지만 동일한 생산 설비를 활용해 계획대로 오하이오 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진행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하이오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대 영향으로 ESS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혼다는 오하이오 공장 운영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하이브리드와 ESS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자산 매각 후 리스 방식을 통해 혼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고정비를 줄이고 ESS 수요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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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내달 혼다 합작공장 매각 완료…"재무 부담 줄이고 ESS 전환 속도"

기사등록 2026/03/15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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