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저우=AP/뉴시스]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 공장에서 SUV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11](https://img1.newsis.com/2025/01/27/NISI20250127_0000064160_web.jpg?rnd=20250127175005)
[창저우=AP/뉴시스]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Li Auto) 공장에서 SUV 조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3.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2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2%나 크게 줄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홍콩경제일보, 경제통, 재신쾌보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최신통계를 인용해 2월 신차 판매 대수가 180만5000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2024년 2월 이래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춘절(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해 2월보다 영업일이 3일 적은 게 판매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와 전기차 교체 지원 보조금 축소도 수요 둔화에 영향을 주었다.
국내 판매는 95만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34.2%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67만2000대로 52.4% 급증해 전체 판매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승용차는 2월에 15.4% 줄어든 153만6000대가 팔렸다..
상용차도 감소세를 보였다. 2월 판매 대수는 26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0% 감소했다. 천연가스 상용차는 41.1% 급감한 1만3000대 팔렸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NEV) 판매도 둔화됐다. 2월 NEV는 14.2% 줄어든 76만5000대 팔려나갔다. NEV 판매 비중은 전체 신차의 42.4%를 차지했다.
1~2월 누적 기준으로 신차 판매는 감소했다. 판매량은 415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승용차 판매는 352만4000대로 10.7% 적었다. 전통 내연기관 승용차 가운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A급 차량 판매 대수는 107만9000대로 8.4% 감소했다.
1~2월 NEV 판매량은 171만대로 6.9% 줄어들었다. NEV 비중은 41.2%이다. 다만 NEV 승용차 가운데 중형급(B급) 차량 판매는 50만6000대로 9.4%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장거리 주행과 첨단 기능을 갖춘 중고급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시장 구조가 정책 중심에서 제품 경쟁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1~2월 자동차 수출은 크게 늘었다. 내수 판매는 26% 감소했지만 수출은 54%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 수출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한 중요 시장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전쟁이 벌어지면서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3월 수출 데이터가 좋지 않을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장기간 이어진 가격 경쟁의 영향도 받고 있다. 당국 압박으로 가격 인하 경쟁은 다소 완화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치열하다.
재고도 크게 늘었다. 관련 통계로는 1월 말 시점에 미판매 차량 재고는 357만대로 집계됐다. 1년 전 58만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정책 변화와 소비 심리 약화, 가격 경쟁, 재고 증가 등이 겹치면서 올해 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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