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신화/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 전투원과 지지자들이 3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 북부 아라브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무장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수도 사나와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후티는 이날 동맹 부족들에게 이스라엘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총동원을 선언했다. 2025.11.04.](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3117_web.jpg?rnd=20251104083230)
[사나=신화/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 전투원과 지지자들이 3일(현지 시간) 예멘 사나 북부 아라브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무장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수도 사나와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후티는 이날 동맹 부족들에게 이스라엘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총동원을 선언했다. 2025.11.04.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무장조직 후티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갈등 상황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뉴스에 따르면 후티의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군사적 대응을 위한 모든 채비를 끝냈다"며 상황 추이에 따라 언제든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6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예멘 수도 사나 등지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후티가 '저항의 축' 내에서 전략적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연구소(MEI)의 나드와 알다우사리 위원은 "후티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있어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란 내부 체제에 격변이 발생하더라도 예멘이나 소말리아를 거점으로 혁명수비대가 재결집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후티 정책은 정권 교체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테러단체 지정 해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전 압박이 있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다시 테러조직으로 재지정되며 군사 제재를 받았다. 다만, 2025년 5월 후티 측이 홍해 인근 교전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미국의 공습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알다우사리 위원은 "후티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의식해 직접적인 도발을 자제하면서도, 전쟁을 장기화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이란의 전략에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8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뉴스에 따르면 후티의 지도자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최근 성명을 통해 "군사적 대응을 위한 모든 채비를 끝냈다"며 상황 추이에 따라 언제든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6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예멘 수도 사나 등지에서 대규모 추모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후티가 '저항의 축' 내에서 전략적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연구소(MEI)의 나드와 알다우사리 위원은 "후티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있어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란 내부 체제에 격변이 발생하더라도 예멘이나 소말리아를 거점으로 혁명수비대가 재결집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후티 정책은 정권 교체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테러단체 지정 해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전 압박이 있었으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 다시 테러조직으로 재지정되며 군사 제재를 받았다. 다만, 2025년 5월 후티 측이 홍해 인근 교전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미국의 공습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알다우사리 위원은 "후티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의식해 직접적인 도발을 자제하면서도, 전쟁을 장기화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이란의 전략에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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