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친강 전 中외교부장, 차관급 강등 후 퇴임"

기사등록 2026/03/08 20:06:39

최종수정 2026/03/08 20:14:25

홍콩 명보,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 인용해 보도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외교부장 자리에 오른 지 6개월 만에 낙마한 친강 전 외교부장이 차관급으로 강등된 뒤 조기 퇴임했다고 홍콩 명보가 8일 보도했다. 사진은 친 전 부장이 2023년 4월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독일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2026.03.08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외교부장 자리에 오른 지 6개월 만에 낙마한 친강 전 외교부장이 차관급으로 강등된 뒤 조기 퇴임했다고 홍콩 명보가 8일 보도했다. 사진은 친 전 부장이 2023년 4월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독일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2026.03.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외교부장 자리에 오른 지 6개월 만에 낙마한 친강 전 외교부장이 차관급으로 강등된 뒤 조기 퇴임했다고 홍콩 명보가 8일 보도했다.

명보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친강이 국가 지도자 직위에서 부부장(차관)급으로 강등돼 조기 퇴직했다"고 밝혔다.

친 전 부장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신으로 주미 대사를 거쳐 외교부장까지 고속 승진했다가 2년 전 돌연 낙마해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인물이다.

주영국 공사를 거쳐 2018년 외교부 부부장, 2021년 주미 대사에 이어 2022년 왕이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에 임명됐지만 2023년 6월 잠적했고 이어 7월에 외교부장직에서 해임됐다.

이에 불륜설, 혼외자녀출산설, 기밀유출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낙마 이유로 돌기도 했다. 다만 친 전 부장이 고위 당직인 당 중앙위원 자리에서 해임됐음에도 '동지'라는 표현이 쓰여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취가 주목을 받았다.

또 이후에는 친 전 부장이 중국의 한 국영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동명이인이라는 반박 기사 등도 나왔다.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해 10월 친 전 부장이 베이징 천단공원에서 열린 국제음악제에 2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명보는 겅솽 중국 주(駐)유엔(UN) 중국대표부 부대표가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전했다.

53세로 1970년대생인데다 외교부 대변인을 역임해 인지도도 높은 겅 부대표가 자리를 옮긴 데 대해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매체들은 겅 부대표가 미국 비판 발언에 앞장선 점을 감안해 중·미 관계 회복 분위기 속에서 이같이 전출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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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한 친강 전 中외교부장, 차관급 강등 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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