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크 헬리콥터, 4일 中 헬기 근접 비행 급히 피해
“대북 제재 활동 함정 이륙 활동” vs “중국 안보 위협”
中-호주, 서해·남중국해에서 ‘공중 갈등’ 잇따라
![[서울=뉴시스] 호주 국방군(ADF) 시호크 헬리콥터.(출처: 위키피디아)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2078185_web.jpg?rnd=20260307222650)
[서울=뉴시스] 호주 국방군(ADF) 시호크 헬리콥터.(출처: 위키피디아)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과 호주의 헬기가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근접 비행하다 긴급히 회피 기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호주 A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지난해 남중국해 상공에서는 중국 공군기가 두 차례나 호주 항공기에 섬광탄을 발사하는 등 하늘의 대치를 벌였다.
호주 국방군(ADF)은 시호크 헬리콥터가 4일 서해 상공에서 중국 헬기가 위험할 정도로 접근해 긴급 회피 기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6일 발표했다.
시호크 헬기는 HMAS 투움바함에서 이륙한 것으로 이 함정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이행을 위해 국제 해역을 항해 중이었다.
ADF는 “중국 헬기는 약간 앞으로 이동한 후 속도를 높였고 이어서 ADF 헬리콥터를 향해 기수를 돌렸다. 시호크는 안전 비행을 유지하기 위해 회피 기동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ADF는 “이는 우리 항공기와 승무원에게 위험을 초래한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조치였다”며 “HMAS 투움바함과 시호크는 국제법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ADF의 주장을 반박하며 자신들의 행동은 국제법과 관례에 부합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빈 해양부 대변인은 호주의 작전이 중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최근 호위함 투움바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이행이라는 명목으로 항공모함 탑재 헬리콥터를 반복적으로 중국에 보내 황해(서해)를 정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침해와 방해 행위에 대응해 중국군은 즉각적이고 단호하며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에 “허위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며 호주가 서해와 주변 영공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의 승인을 받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호주 ABC는 전했다.
앞서 2024년 5월 중국 전투기가 서해 공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호주 해군 헬리콥터 근처에서 조명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호주 국방부는 중국 공군 전투기 1대가 서해 공해상에서 호주 해군 호바트 구축함에서 발진한 MH-60R 시호크 헬리콥터의 비행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호바트 구축함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위한 ‘아르고스 작전’을 진행중이었다.
중국과 호주는 지난해 10월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가 호주 정찰기 근처에 섬광탄을 발사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호주 P-8 정찰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기 순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중국 인민해방군(PLA) Su-35 전투기의 접근을 받았고 전투기가 섬광탄을 발사했으며 그중 두 발이 P-8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8개월 전인 지난해 2월에도 중국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호주 공군 전투기 근처에 조명탄을 발사했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J-16 전투기가 호주 공군 P-8 포세이돈 전투기에 30m 이내 거리에서 조명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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