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차기 리더 종교지도자라도 상관없어…美 잘 대해야"

기사등록 2026/03/07 03:21:52

최종수정 2026/03/07 05:06:24

CNN과 인터뷰…"누군지가 관건, 美·이스라엘 잘 대우해야"

"쿠바 곧 무너질 것"…이란 다음 쿠바 문제 해결 시도할 듯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또 다른 종교지도자가 취임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한 모습.2026.03.0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또 다른 종교지도자가 취임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한 모습.2026.03.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또 다른 종교 지도자가 취임해도 괜찮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다시 종교 지도자, 또 다른 아야톨라가 와도 괜찮냐'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렇다. 내 말은 그 사람이 누구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라며 "나는 종교 지도자를 꺼리지 않는다. 나는 많은 종교 지도자를 다루는 데, 그들은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을 고집하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나는 그곳(이란)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차기 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잘 대하고 중동의 다른 국가들도 잘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이란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일주일 전과 같은 나라가 아니다"라며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그들은 강력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이란에서 차기 지도자가 될 인물을 선택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게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자 "아주 쉽게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이라며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후임자(델시 로드리게스)가 친미 정책을 펼치도록 만든 상황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에 대해 "그곳에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며 "그녀는 환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12.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12.03.
그는 이란을 공격한 이후 유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선 "괜찮다"며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다. 곧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선 "이미 해결책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쿠바는 곧 무너질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서 나는 마코를 그곳에 보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정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은 많지만 쿠바는 50년 만에 준비됐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마코'는 쿠바계 미국인으로 상원의원을 지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란 문제가 해소되면 쿠바와 인연이 있는 루비오 장관을 활용해 쿠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중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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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차기 리더 종교지도자라도 상관없어…美 잘 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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